뉴욕주 1997~2012년 출생 Z세대가 주역 되나
전입 인구 44%가 Z세대…다양성·대중교통·발전 기회 매력
비싼 집값 등 영향으로 밀레니얼 세대는 가장 많이 떠나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BI)가 미네소타대학의 통합공공마이크로데이터시리즈(IPUMS) 주간 전입·전출 통계를 분석한 결과, 2021~2022년 뉴욕으로 이주한 사람은 총 30만1500명이다.
이 중 44%가 1997~2012년 태어난 Z세대로 집계됐다. 1981~1996년 출생자인 밀레니얼 세대는 총 38.9%로 Z세대의 뒤를 이었다.
뉴욕 전입자 중 대부분이 미혼이었다. 전체 67.2%가 미혼이었고, 기혼자는 25.3%에 불과했다. 이외 별거(1.6%), 이혼(3.9%) 상태인 비율도 미미했다.
BI는 Z세대가 뉴욕의 다양성·대중교통·커리어 발전 기회를 높게 평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작년 커네티컷에서 뉴욕으로 이주한 에린 맥도웰은 “맨해튼에서 운전은 사치에 가깝고 외식비가 너무 비싸다”면서도 “모든 인종과 성별의 사람들이 다양성·평등을 위해 싸우는 장소에 있어 좋다”고 말했다.
바로 윗세대인 밀레니얼은 뉴욕을 떠나는 분위기다.
2021~2022년 전출 인구는 총 54만5600명이었는데 이중 36.3%가 밀레니얼로 가장 많았다. 이어 Z세대(29.5%), X세대(15.9%), 베이비부머(14.7%) 순이었다.
BI는 비싼 집값을 피해 뉴저지 저지시티 등으로 이주하는 인구가 많다고 분석했다. 실제 뉴욕을 떠난 사람들의 33% 이상이 새로 이주한 지역에서 주택을 소유했다.
비교적 낮은 소득 역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뉴욕주 전출자의 평균 임금은 4만9000달러였는데, 뉴욕시 평균 임금인 5만7390달러보다 약 8000달러 모자랐다. 다만 전국 평균 임금(4만6000달러)은 웃돌았다.
이하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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