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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 교통혼잡료 반대 소송 거세져

뉴욕시의회 보수 코커스 및 맨해튼 주민들 동참
“퀸즈 등에서 맨해튼 이동에 요금 징수는 불합리”

맨해튼 교통혼잡료에 반대하는 집단소송이 또다시 제기됐다.  
 
이번엔 뉴욕시의회 보수 성향 코커스와 맨해튼 이스트빌리지 주민들이 나섰다.
 
크레인스뉴욕은 18일 뉴욕시의회 ‘커먼센스코커스’와 이스트빌리지 주민·상인 대표가 맨해튼 연방법원에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를 제소했다고 보도했다.
 
커먼센스코커스는 공동의장인 로버트 홀든(민주·30선거구) 시의원을 비롯해 보수 성향의 의원 9명으로 구성됐다.
 


홀든 의원은 자신의 선거구인 퀸즈 주민들이 교통혼잡료로 큰 부담을 안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18일 기자회견에서 “도시 안에서 이동하기 위해 돈을 내야 한다는 건 미친 짓”이라며 “우리는 맨해튼에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함께 소송에 참여한 맨해튼 이스트빌리지의 주민들은 트럭 기사·장의사 등으로 맨해튼 내·외부를 오갈 때마다 혼잡료를 내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이들은 ▶장례식장·정육점 등 이동이 불가피한 산업 종사자 ▶코로나19 이후 대중교통을 꺼리는 자 ▶맨해튼 내 병원으로 이동해야 하는 퀸즈 외곽 주민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맨해튼 교통혼잡료에 반대하는 소송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다.  
 
앞서 뉴저지 주정부와 포트리 타운정부가 먼저 소송을 제기했고, 이어 뉴욕에서도 뉴욕시 교사노조·스태튼아일랜드보로장·로어 맨해튼 주민 등이 소송에 참여했다.
 
한편 MTA는 오는 2월 말부터 교통혼잡료 관련 공청회를 개최한다.  
 
이때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이사회에 최종 안건을 올릴 계획이다.  
 
이르면 5월께 시행되기를 기대 중이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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