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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세입자 난방 민원 13만2882건

하루에만 3000건 넘는 신고
뉴욕일원 한파 닥치며 증가세

이른바 ‘북극한파’가 닥치며 뉴욕시 세입자의 난방 민원이 쏟아져 이번 난방시즌 13만건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뉴욕시 주택보존개발국(DHPD)이 전날까지 취합한 데이터에 따르면, ‘난방시즌’인 지난해 10월 1일부터 이날까지 시 민원전화(311) 난방 민원은 총 13만2882건이다. 전년 동기 집계된 민원이 13만1402건인 것에 비하면 소폭 늘었다.
 
17일 하루만에 집계된 민원은 3305건이다. 시는 난방시즌을 10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로 정하고 있다.  
 
난방시즌은 시가 악덕 건물주를 제재하기 위해 정한 난방 규정의 일환으로, 이 기간 적정 온도의 난방을 제공하게 한다.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는 외부 기온이 화씨 55도 이하로 떨어질 경우 실내 온도를 최소 화씨 68도로 유지해야 한다.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 사이는 외부 기온과 무관하게 실내 온도는 최소 화씨 62도를 유지해야 한다. 온수는 365일 나와야 한다. 위반한 건물주는 시 빌딩국(DOB)과 주택보존국이 제재한다.
 
앞서 시는 2018년부터 난방 규정을 어기는 건물주 단속에 나섰다. 상습적으로 난방·온수를 제공하지 않는 악덕 건물주를 관리하겠다는 것이다. 당시 조례를 통해 기술 비영리단체 ‘힛시크(Heat Seek) NYC’가 설계한 센서를 부착하도록 하기도 했다. 현재도 힛시크에 요청해 저소득층임을 증명하면 무료 센서를 받을 수 있지만, 시는 99센트 숍에서 파는 저렴한 센서로 온도를 기록해두는 것만으로도 추후 악덕 건물주 신고 증거로 활용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강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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