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단절' 엄마 취업 돕는다…한미여성회 19일 설명회
정규 수업은 2월 2일부터
온라인 창업·마케팅 교육
한미여성회(The KAWA)가 재취업을 고려하는 여성들을 위해 오는 19일부터 ‘미주 한인 여성 온라인 창업, 마케팅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강사는 한국에서 여성 옷 쇼핑몰로 연 3억 원 매출을 찍던 심우경(43)씨. 심씨 역시 육아로 인한 긴 경력단절 기간 온라인에서 비즈니스 창업에 대해 배우고 틈틈이 경력을 쌓아 재취업에 성공했다.
현재 버지니아 소재 한식 밀키트 회사에서 플랫폼 기획자로 근무하고 있다는 심씨는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는 온라인 시장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넘어 수익화할 수 있는 분야”라며 “육아나 가사로 인해 자유롭지 않은 여성들이 적은 투자로도 일을 시작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심씨의 경우 웹사이트 데이터 분석 및 실적을 측정하는 능력 평가 시험인 구글 애널리틱 자격증(GAIQ) 및 구글 공인 교육 전문가 프로그램 자격증을 취득했다. 지난 2020년에는 ‘맘듀케이션’ 웹사이트를 개설해 1년간 250여 명의 엄마를 상대로 온라인 디자인 툴인 ‘켄바’ 및 소셜미디어 활용법을 교육해 여러 한인 여성들이 로고 및 책 디자인 관련 분야에 재취업을 도왔다.
그는 이번 프로그램에서 온라인 창업과 관련된 실무기술 및 마케팅 기법, 비즈니스 트렌드 설명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심씨에 따르면 현재 하루 평균 스킨케어에 대한 구글 키워드 검색량은 4만9000건으로 이 중 50%는 코리안 스킨케어다. 이렇듯 한국 스킨케어, 김밥 등 한류 문화에 전 세계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프로그램을 준비한 한미여성회 최지아 디렉터는 “최근 한국 관련 콘텐츠가 빠르게 성장하고 주목을 받는 만큼 한인 여성으로서 트렌드를 읽어 비즈니스 기회로 발전시킬 좋은 기회”라며 “챗GPT 등 인공지능(AI)의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엄마의 역할을 하면서 커리어우먼으로서의 경력을 살릴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오는 19일 온라인과정 설명회로 시작해 본격적인 교육은 오는 2월 2일부터 4월 5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까지 10주간의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접수 기간은 오는 1월 31일까지로 여성회 웹사이트( www.thekawa.org/)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비용은 500달러다.
현재 사업을 운영하고 있거나 온라인 창업에 관심이 있거나 계획 중이나 경험과 지식을 배우고 싶은 한인 여성은 누구나 가능하다.
▶문의: (323)660-5292, thekawa.org@gmail.com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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