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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최저 렌트도 전국 평균보다 15% 비싸다

가장 싼 10곳 평균 1854불
지난해 전국 평균 1566불
남가주 팬데믹 대비 28%↑
1위 뉴포트비치 3242달러

표

임대료가 가장 저렴한 지역에 거주하는 캘리포니아 주민이 전국 다른 도시와 비교해도 여전히 비싼 임대료를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A 데일리뉴스는 아파트먼트리스트의 2023년 임대료 보고서를 인용해 전국 평균 임대료가 가장 저렴한 캘리포니아 10개 도시 평균 임대료보다 15% 낮다고 16일 보도했다.  
 
아파트먼트리스트는 지난해 전국 518개 도시의 주택시장을 대상으로 평균 임대료를 산출했다. 그 결과, 지난해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임대료가 낮은 10개 지역의 평균 월 임대료는 1854달러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의 75개 도시를 제외한 443개 주택시장의 평균 임대료는 1566달러로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렌트비가 저렴한 도시들보다 15%나 낮았다.  
 
지난해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렌트비가 저렴한 상위 10개 도시 중 1위는 프레즈노로 월 임대료는 1304달러였다. 이어 2위는 시트러스 하이츠(1658달러), 3위 새크라멘토(1675달러), 4위 롱비치(1782달러), 5위 리버사이드(1828달러), 6위 포모나(1880달러), 7위 샌타로사(1915달러), 8위 모레노밸리(1921달러), 9위 버클리(2028달러), 10위 로즈빌(2060달러) 등이었다.  
 


샌타로사를 제외한 대부분 도시의 지난해 렌트비는 2022년과 비교해 하락했다. 반면 팬데믹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버클리를 제외한 대부분 도시가 15%에서 최고 36%까지 치솟았다.  
 
지난해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렌트비가 비싼 지역은 주로 고임금 테크놀러지 일자리가 많은 주택시장으로 분석됐다. 상위 10개 도시 중 1위는 뉴포트비치로 월 렌트비는 3242달러였다. 이어 2위 레이크 포레스트(3151달러), 3위 샌마테오(3131달러), 4위 라구나니구엘(3103달러), 5위 더블린(3089달러), 6위 에머리빌(3033달러), 7위 서니베일(3019달러), 8위 레드우드 시티(2980달러), 9위 산타클라라(2979달러), 10위 어바인(2967달러) 순이었다. 이중 팬데믹 이전과 비교해 가장 렌트비가 많이 오른 지역은 라구나니구엘로 36%나 뛰었다. 반면 렌트비가 하락세인 4곳은 1~4%로 소폭 감소에 그쳤다.    
 
팬데믹이후 지난 4년 동안 임대료 인상 폭이 가장 큰 도시는 모레노밸리로 최대 44%까지 올랐다.  
 
팬데믹 이후 임대료가 감소한 지역은 대부분 북가주 베이지역으로 오클랜드 13%, 샌프란시스코 12%, 샌브루노 4%로 각각 하락했다.  
 
지난해 남가주 한인들의 주요 거주 도시의 평균 임대료를 살펴보면 LA 2131달러, 샌디에이고 2351달러, 어바인 2967달러, 플러튼 2312달러, 글렌데일 2195달러, 패서디나 2439달러였다. 팬데믹 이전과 비교하면 6%(LA)에서 최고 28%(샌디에이고)까지 상승했다. 〈표 참조〉    
 
마크 홍 남가주부동산협회 회장은 “한인타운의 아파트 공실률은 여전히 팬데믹 이전보다 높고 올해도 비슷하게 유지될 것”이라며 “캘리포니아는 지역마다 편차가 심하다”고 말했다.  
 
한편, 부동산 업체 레드핀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중간 임대료는 전년동기 대비 0.8% 하락한 1964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20년 이후 최대 감소 폭을 기록한 11월 2.1%, 10월 0.3%에 이어 세 번째 연속 감소다. 지역적으로 살펴보면 서부 지역 평균 임대료는 전년 대비 0.6% 하락한 2346달러를 기록했다.  
 
첸 자오 레드핀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임대료가 하락하고 공실이 늘어나는 지금이 렌트 매물 쇼핑이나 임대료 재협상을 시도하기에 좋은 시기”라며 “특히 서부에 거주하는 세입자면 기회가 높다”고 말했다.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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