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민주당 결정 독점, 주정부 살림 추락…심판해야

2024, 한인 후보들이 뛴다-6 최석호 가주상원 후보
막판 후보 몰려 11명 경쟁
인지도 높아 본선 가능성
한인 나서야 활동폭 넓어
다시 정치력 신장 환기해야

가주 상원 37지구는 아쉬움과 희망이 교차하는 곳이다. 기존 예상과 달리 이번 예선에는 무려 11명의 양당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이 곳은 연방하원에 도전하고 있는 데이브 민 의원의 지역구여서 한인들에게도 익숙한 곳이며, 이전에 강석희 전 어바인 시장이 도전했던 곳이기도 하다. 여기에 이번엔 주 하원 다선 경력을 갖고 있는 공화당 소속의 최석호(사진) 전 어바인 시장이 나섰다. 지역구는 민주당 강세 지역이며 옆 지역구 현역인 민주당 의원이 출마한 상태다. ‘관운’이 남다르다는 최 전 의원에게 예선 전략과 판세를 물었다.  
 
- 민주당 현역 대신 최 전 의원을 선택해야하는 이유는.  
 
“민주당이 의사 결정권을 독점하다 보니 주정부 살림이 갈수록 추락하고 있다. 행정부를 잘 이끌고 주 의회가 잘 해왔다면 이렇게 많은 가주민들이 떠나고 있겠나. 극단적인 정책 생산, 획일적인 결정 등으로 답답해진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심판해야 한다. 뉴섬 주지사의 지난해 성적은 100점 만점에 30점을 주고 싶다.”    
 
- 현재 선거 판세는.  
 
“막판에 후보들이 몰려서 11명이 경쟁 중이다. 민주당 후보가 7명이다. 예선에서 표가 분산되는 것이 일부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으며 본선 진출의 가능성이 더 높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 군소후보들이 대부분이며 선출직으로 유권자들의 심판을 받은 경우가 현역 의원 이외에 거의 없다. 어바인과 주 하원을 거치면서 생긴 인지도가 힘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같은 당 미셸 스틸, 영 김 연방 하원의원들이 지지표시를 아직 안했다.  
 
“두 의원들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힌 바 있으며 지지를 기다리고 있다.”  
 
- 민주당 현역이 아무래도 강세로 보여진다.
 
“뉴먼 의원은 이전 지역구와 겹치는 곳이 풀러턴이 유일하다. 물론 현직이라 흡수하는 표들이 있겠지만 예전과 달리 쉽지 않을 것이다. 게다가 약체 후보라도 6명이 추가로 뛰고 있으니 표가 흩어질 것이 분명하다.”  
 
- 실탄이 필요한데 충분한가.  
 
“예선에서 자금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가주 상하원을 망라해서 한인사회를 대표할 선출직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원이 더 목마르다. 37지구는 현재 94만 명의 주민이 거주하며 하원 지역구의 두 개 사이즈다. 지난해 말부터 8~9만 달러를 모았다. 새크라멘토에서는 상원 선거에는 결선까지 최소 30만 달러, 최대 200만 달러가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전체적으로 한인사회의 지원이 예전같지 않다. 왜 인가.  
 
“경기 악화와 인플레 등의 이유가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우리 한인사회가 정치력 신장에 대해서 다시 한번 환기할 수 있다면 좋겠다. 예선에서 살아남아야 당의 지원도 받을 수 있고, 한인사회가 먼저 나서줘야 밖에 나가서 내가 할 수 있는 활동의 폭이 넓어진다.”
 
- 공화당 지지자들 입장에서는 가주가 민주당 일색이라 달라질 것이 없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귀찮고 힘들고 돈이 들더라도 계속해야 한다. 내 목소리, 내 투표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는 순간 민주주의는 무너진다. 이런 패배주의를 극복하지 못하면 우린 영원히 노예처럼 사는 것이 아니겠다. 그런 의미에서 한인사회 지도자들이 반드시 투표 독려에 나서야 한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