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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 연구 UCI서 한인 모집

한인 예방·치료법 개발에 도움
안내 세미나 21일 갈보리교회

백세시대의 가장 큰 걸림돌은 '치매'다. 그런데도 아직까지 치매를 예방하거나 이미 진행된 치매의 진행을 늦출 수 있는 방법이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그 어떤 분야보다도 임상연구가 절실한 분야다.
 
치매 사례의 60%~80%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원인 질환은 바로 알츠하이머로 알려졌다. 이 알츠하이머를 예방하거나 진행을 늦출 수 있는지 연구하는 'AHEAD' 연구가 현재 미국과 캐나다를 비롯해 전 세계 106개 연구소에서 진행되고 있는데 UC 어바인 대학의 MIND(UCI Institute for Memory Impairments and Neurological Disorders) 연구소도 그중 한 곳이다. AHEAD 연구의 대상자는 이미 알츠하이머로 판정된 환자가 아니고 아직 치매 증상이 없는 건강한 55세~80세 사이의 중장년층이다. 즉, 현재는 치매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지만, 피검사와 뇌 영상 촬영을 통해 알츠하이머를 발현시키는 독성 단백질인 '아밀로이드 베타'라는 물질이 있는 경우에만 연구에 참여 가능하다.
 
과학자들이 연구를 통해 밝혀낸 것에 의하면 이 '아밀로이드 베타'가 치매 증상이 나타나기 10~20년 전부터 뇌 속에 쌓이기 시작한다는 것인데, 증상이 나타나기 10년~ 20년 전에 아밀로이드 베타를 발견하고 제거하면 과연 알츠하이머를 예방하거나 치매의 진행을 늦출 수 있는지를 연구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임상연구에 참여하게 되면 적어도 자신의 뇌 속에 치매를 유발하는 독성 단백질이 있는지 확인해 볼 수 있는 셈이다. 일부러라도 연구에 참여할 이유가 충분하다. 한편 이 연구에 사용되는 약은 지난해 FDA의 승인을 받은 알츠하이머용 신약 레켐비(LEQEMBI)를 사용한다.
 
무릇 어떤 질병에도 인종과 문화그룹에 따른 적합한 예방법과 진단, 치료법이 있게 마련이다. 알츠하이머를 예방하고 늦출 수 있는 가설이 진정으로 한국인의 특질에 맞는 방법인지 확인할 수 있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한인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연구에 참여하는 것은 자신의 질병도 살펴볼 수 있는 기회지만, 내 용기와 결단 덕분에, 결과적으로 널리 이롭게 되어지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이 연구와 관련, 한인 커뮤니티에 알츠하이머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동시에 AHEAD 연구를 소개하는 세미나가 오는 21일(일) 샌디에이고 갈보리교회에서 열린다.
 
UC 어바인 MIND의 AHEAD 프로젝트 리더인 신혜원 박사(소망소사이어티 사무총장 겸임), 멜라니 톨락슨 박사, 크리스 살라자 박사가 소망소사이어티와 남가주 간호협회와 협업해 진행된다. 이번 세미나의 연사는 홍 헬렌 NP로 홍 NP는 UC샌디에이고를 졸업하고 조지타운대학에서 석사를 마쳤으며 현재 패밀리NP 4년 차로 일하고 있다.
 
▶세미나 일시:1월 21일 (일) 오후 2시
 
▶장소:샌디에이고 갈보리 교회
 
▶참여 의사 RSVP:[email protected]

서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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