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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고물가 심각…생활비 45% 더 든다

개스값·주거비 등 모두 비싸
LA 10만불, LV 6만불선 가치
식료품·의류 등만 2% 이하 상승

전국의 인플레이션은 둔화되고 있지만 가주는 여전히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LA타임즈는 가주의 생활비가 하와이를 제외한 전국 평균보다 최대 45% 높다고 최근 보도했다.
 
이것은 LA에 사는 10만 달러의 수입을 가진 한 가구가 달라스에서는 6만9000달러, 라스베이거스에서는 6만5000달러의 수입을 갖은 가구와 동일한 생활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된다고 뱅크레이트가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가주 지역 소비자들은 주택, 외식, 서비스, 보험 등에 대한 가격이 대부분의 다른 지역보다 훨씬 높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이 완화하는 것을 체감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노동통계국(BLS) 데이터에 따르면 12월 LA 지역의 소비자 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3.5% 상승했다. 12월 해안가 지역의 전년 동기 대비 물가 상승률은 2.6%였다.
 
전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개스 가격은 2022년 6월 최고점 이후 전국에서 갤런당 평균 2달러 하락했다. 하지만 가주의 평균 개솔린 값은 4.59달러로 전국 평균 3.07달러보다 1.52달러가 더 높았다. 특히, LA의 경우 평균 개스 가격이 4.65달러로 작년 대비 14센트 상승했다.  
 
생활비에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주거비도 다른 주보다 2배 이상 가격이 높았다. 질로우의 조사에서 가주 주택 중간 임대료는 2750달러로 전국 평균에 비해 약 38% 높다고 나타났다. 11월 전국 단독주택의 중간 판매 가격은 39만2100달러였다. 가주의 경우 중간값이 2배 이상인 82만2000달러로 집계됐다.  
 
이 외에도 병원 서비스 비용은  5.5% 올랐다. 게다가 가주에서 주택보험 및 자동차 보험사들이 철수를 시작하면서 보험사를 찾기도 어려워졌을 뿐더러 보험료도 증가했다. 데이터 분석 업체 렉시스 넥시스 리스크 솔루션에 따르면 2015년 이후 가주 주택 보험료는 약 20%나 상승했다. 자동차 보험료 또한 차량 증가, 자동차 도난 증가 등으로 7.1%가 급등했다.
 
다만, 식료품과 의류와 같은 상품의 인플레이션은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선호하는 목표치인 2%를 밑돌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최근 몇달간 항공사 요금과 호텔 객실, 렌터카 가격도 하락했다. 이는 일부 대기업들이 팬데믹 기간 동안 손실된 이익을 가격인하로 회수하려고 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정하은 기자 chung.hae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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