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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 노점상들 "생계 보장하라" 호소

올림픽서 앞 거리 상점 퇴출에
대책 마련 촉구, 소송도 고려중

LA한인타운 올림픽 경찰서 맞은편 상가 주차장과 인도를 점유해 상설노점상 거리를 조성한 이들이 최근 자리에서 쫓겨나자 LA시의회에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나섰다. 이들은 적절한 조처가 없을 경우 LA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0일 오전 10시 LA시청에서 열린 시의회 정기모임에는 노점상 약 30명과 권익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생계활동을 보장해 달라고 호소했다. abc7뉴스는 이들 노점상은 최근 LA한인타운 서쪽 버몬트 애비뉴 11가와 12가 사이 엘살바도르 코리도 상가 주차장에서 쫓겨났다고 전했다.  
 
올림픽 경찰서 맞은편 엘살바도르 코리도 상가는 그동안 노점상들이 천막을 치고 상설시장을 조성해 영업을 펼쳐온 곳이다. 일부 노점상은 상가 주차장과 인도까지 점유한 채 장사를 벌여 문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결국 상가 소유주 측은 주차장을 점유한 노점상에게 퇴거 통보를 한 뒤 노점상 부스를 철거했다.  
 


이에 엘살바도르 코리도 노점상연합은 해결책을 찾을 때까지만이라도 상가 주차장을 임시 사용하게 해달라고 LA시 검찰에 요구하고 있다. 또한 LA시가 해당 구역을 상설노점상 시범지구로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엘살바도르 코리도 노점상연합 디렉터 라울 클라로스는 “한인타운, 차이나타운, 필리핀타운처럼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등 중남미에서 온 우리도 좋은 혜택을 받으면 안 되는가”라고 되물었다.  
 
노점상연합 변호를 맡은 험버토 쿠이자 변호사는 “부당한 대우를 받으며 쫓겨난 의뢰인들은 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보상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일부 노점상은 엘살바도르 상가 앞 인도에 부스를 차리고 장사를 계속하고 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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