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단체들, 유권자 등록 합동캠페인 시동
6개 단체 참여해 부스 운영
시민권자·한국 국적자 대상
LA한인회(회장 제임스 안)는 10일 한인회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한인 비영리기관 3곳, 한인 청소년 단체 3곳과 합동으로 유권자 등록 캠페인 부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참여 단체는 LA한인회를 비롯해 LA한인상공회의소, 한인타운청소년회관(KYCC), 한미연합회, 화랑청소년재단, 파바월드, 드림트리청소년재단 등이다. 이들은 부스에서 미국 시민권자뿐만 아니라 한국 국적 소지자를 대상으로 유권자 등록 대행 및 우편투표 작성 지원, 선거일정 안내 등을 돕는다.
LA한인회 제프 이 사무국장은 “오는 3월 5일에는 가주 예비선거가 실시되고 3월 27일부터 4월 1일까지는 제22대 총선 한국 재외국민선거가 진행된다”며 “이 때문에 미국 시민권자뿐만 아니라 한국 국적자를 대상으로 유권자 등록을 받고 있다.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등록할 수 있으니 꼭 부스를 방문하고 권리를 행사하라”고 강조했다.
유권자 등록 마감은 가주 예비선거의 경우 오는 2월 20일까지 가능하다. 한국 총선에 참여하려면 2월 10일까지 유권자를 등록해야 한다.
유권자 등록 부스는 LA한인회 사무실(월~금요일 오전 11시~오후 4시)과 코리아타운 플라자(주 7일 오전 11시~오후 4시)에 오는 22일부터 2월 말까지 운영된다.
이 사무국장은 “LA지역은 선거구 재조정으로 한인타운 선거구가 하나로 묶였지만 LA시의회 의석수 확대를 추진하고 있어 한인 유권자의 관심이 필요하다”며 “그 어느 때보다 한인들의 유권자 등록이 중요한 시기”라고 덧붙였다.
LA시의회는 현재 15명으로 구성된 의석수를 2032년부터 25석으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2026년 선거에서 홀수 지구에 당선되는 시의원은 임기가 6년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한편 유권자 등록을 원하는 한인은 운전면허증이나 신분증, 한국 여권 원본(재외유권자 등록 시)을 갖고 방문하면 도움받을 수 있다.
▶문의:(323)732-0700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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