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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사망자, 교통사고<최소 330명>가 살인<327명> 추월

과속 등 위험한 운전이 원인 1위

지난해 LA시에서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살인사건 사망자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9일 NBC4뉴스는 LA경찰국(LAPD) 통계를 인용해 2023년 1월 1일부터 12월 30일까지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최소 330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같은 기간 살인사건으로 인한 사망자 327명보다 많은 수치다.  
 
마이클 무어 LAPD 국장은 “전년과 비교해도 2023년 교통사고 사망자가 늘어났다”며 “특히 뺑소니 교통사고, 보행자 교통사고, 자전거 교통사고로 사망자가 눈에 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LA지역 교통사고 사망자는 매년 늘고 있다. 캘리포니아고속도로순찰대(CHP)에 따르면 LA지역 교통사고 사망자는  2021년엔 300명, 2022년 309명이다.  
 
2022년 교통사고 사망자 중 178명은 행인과 자전거 이용자로 나타났다.  
 
CHP에 따르면 교통사고 사망 원인 1위는 ‘과속’ 등 위험한 운전습관으로 나타났다.
 
한편 LA시 강력범죄는 전체적으로 3.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각종 범죄로 인한 홈리스 피해자도 소폭 줄어들었다. 반면 재산범죄는 3.5%, 소매점 절도는 16%가 늘어 대조를 보였다.  
 
LAPD에 따르면 2023년 사건 현장에 출동한 경관 총기발포는 34건으로 전년보다 3건 늘었다.  
 
경관 총기발포 총격을 당한 사람은 16명으로 전년보다 2명 늘었다.  
 
무어 국장은 새해 들어 보다 안전한 치안관리 정책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해 첫 달 동안 더 많은 경관들이 테이저건(Taser stun gun)을 새것으로 교체했다. 경관이 (총기가 아닌) 흉기 등을 든 용의자와 대치할 때 효과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LAPD에는 경관 8969명이 활동 중이다. 캐런 배스 시장과 무어 국장은 경관을 9300명까지 증원한다는 계획이지만, 신규채용 기준에 맞는 사람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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