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섬, 정신건강 예산 60억불 채권 발행 추진
각 카운티에 연 10억불씩 배정해
약물중독, 정신건강 서비스 확대
뉴섬 주지사는 지난 3일 링컨 하이츠에 있는 제너럴 메디컬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발의안 1호 통과를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정신건강 담당 의료진들과 민주당 주요 상하원 의원들, 캐런 배스 LA시장, 로버트 루나 LA카운티 셰리프 국장 등이 함께했다.
오는 3월 선거에 상정된 이 발의안은 날로 증가하는 노숙자들의 정신건강과 마약중독 치료 시스템을 개발하고 이들이 거주할 주택 및 약물남용 치료센터를 건립하기 위해 총 63억8000만 달러의 채권을 발행하는 내용이다.
발의안이 통과되면 가주에 총 1만1150개의 침대가 들어서는 노숙자 거주 시설과 2만6700개에 달하는 외래치료 슬롯을 세우게 된다.
또한 카운티 정부는 노숙자 주거 및 관련 치료를 위해 매년 10억 달러를 받게 된다.
뉴섬 주지사는 “이 발의안은 심각한 행동 건강 문제를 가진 가주의 노숙자, 우울증으로 고통받는 어린이 및 모든 사람을 위한 주 전역의 중요한 요구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발의안은 LA카운티 교도소에서 지출하는 수감자 한 명당 평균 10만 달러에 달하는 예산을 줄일 수 있게 돼 장기적으로 정부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루나 셰리프 국장은 “소방관들이 LA의 증가하는 노숙자 위기에 대처하는 첫 번째 대응자인 경우가 많다”며 이들을 위한 문제 해결책을 제시할 때라고 말했다.
반면 발의안 반대자들은 통과될 경우 기존에 운영됐던 노숙자 주택 운영비나 정신건강 관련 외래 진료 및 위기 대응과 같은 기존의 프로그램이 축소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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