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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비싼 가주, 첫 주택 구매 연령 50세…10년간 가격 2배 뛰어

소득 13.5% 상승 그쳐

비싼 집값 등 주택 구매 여력이 악화하면서 캘리포니아 첫 주택구매자의 연령이 50세까지 밀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 주택에 팔렸다는 표지가 내걸렸다. [로이터]

비싼 집값 등 주택 구매 여력이 악화하면서 캘리포니아 첫 주택구매자의 연령이 50세까지 밀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 주택에 팔렸다는 표지가 내걸렸다. [로이터]

캘리포니아에서 첫 주택구매자의 연령이 평균 50세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UC버클리가 실시한 ‘슬라이딩 홈오너십 래더’ 연구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에서 대부분 첫 주택구매자의 평균 연령은 1980년대와 비교해 거의 10년이나 늦어져 49세가 될 때까지도 내집을 마련하지 않았다가 50세가 돼서야 집을 매입하고 있다.  
 
연구는 결혼, 출산 등 인생의 중요한 시점도 주택소유율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가장 큰 요인은 주택을 매입할 수 있는 주민들의 재정적 여력 부족에서 비롯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국내 평균 주택 가치는 지난 10년 동안 거의 두 배로 가파르게 올랐지만, 평균 가계 소득은 약 13.5% 상승에 그쳤다.  
 


연구에 따르면 2021년 25~75세의 43.5%가 주택소유주였다. 이는 2000년 49.8%에서 감소한 수치다. 특히 다른 주의 많은 사람이 주택소유주가 되는 연령대인 35~45세 젊은 캘리포니아 주민 경우 주택 소유 감소가 더욱 두드러졌다고 연구는 지적했다. 분석가들은 캘리포니아의 주택 가격이 2000년부터 2021년까지 상승세가 둔화했다면 해당 기간 주택소유율이 절반으로 줄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즉, 주택 감소율이 6.3%가 아닌 3.1%였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지난해 바이어들은 부족한 매물, 치솟는 모기지 금리, 사상 최고의 주택가격 등 삼중고를 겪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올해는 이런 삼중고라는 최악의 시기가 끝나서 실수요자에게는 올해가 주택 매입하기엔 작년보다 나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로렌스 윤 NAR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최악의 주택 매매 시기는 끝났다”며 “올해는 주택 시장 회복의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모기지 금리는 9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올해 추가 하락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프레디맥 최근 프라이머리 모기지 마켓 설문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8일로 끝나는 주 평균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6.61%였다.  
 
윤 이코노미스트는 “금리가 올해 말까지 6.3% 안팎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6% 이하로 떨어지는 것은 매우 회의적”이라고 말했다.

이은영 기자 lee.eunyoung6@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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