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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국경 다시 연다

재선 노리는 바이든, 국경 문제 해결 박차
대표단, 멕시코 대통령 만나 불법이민 논의

불법 이민자 수가 줄어들자 세관국경보호국(CBP)이 4일 멕시코와의 국경 지역 4곳을 재개방한다.
 
3일 로이터통신·NBC·CBS에 따르면 CBP가 재개방 결정을 내린 곳은 텍사스주 국경도시 이글패스의 교량, 애리조나주 검문소 2곳,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검문소다.
 
CBP는 지난해 12월 1만1000건에 달하는 체포 건수를 기록하는 등 이민자 처리에 어려움을 겪었고, 검문소를 폐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 수치는 사상 최고치에 견줄 만하다.
 
앤서니 블링큰 국무장관 등의 정부 대표단은 지난달 27일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을 만나 국경 보안 강화 방안을 협의했다.
 
멕시코 당국은 불법 이민자들을 베네수엘라로 추방하는 등 단속을 강화했다.  
 
이같은 당국의 조치가 불법 이민자 수를 줄였다는 분석이다.
 
한편 CBP는 지난 1일에만 이민자 2500명을 처리했다. 이는 지난해 12월에 비해 대폭 줄어든 수치다.
 
또한 지난 5월 이후 46만명 이상의 이민자를 본국 송환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달말 워싱턴에서 멕시코 관계자들을 다시 만나 이주 문제를 논의한다.
 
일각에선 재선을 노리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이같은 국경안보 문제는 해결해야 할 주요 과제라고 분석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CBP의 이같은 결정이 내려진 2일, 텍사스주가 멕시코와의 국경에 설치한 철조망을 철거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렉 애벗(공화) 텍사스 주지사는 멕시코에서 텍사스주로 이민자가 몰리자 국경도시 이글패스 인근 리오그란데강 48㎞를 따라 철조망을 설치한 바 있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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