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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로 본 2023 샌디에이고] '월터 고의 날' 한인들 자부심 뿌듯

다사다난했던 2023년도 이틀 뒤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된다. 지난 한해 샌디에이고의 다각적으로 변화돼 온 모습을 월별 주요 뉴스로 정리했다.
  
 
1월:최저임금 1.30불 인상
 
샌디에이고시의 시간당 최저임금이 지난 1월1일을 기해 15달러에서 16.30달러로 인상됐다. 샌디에이고시의 시간당 최저임금은 지난 2016년 7월11일까지만 해도 10.50달러였었는데 이듬해인 2017년 1월 11.50달러로 오른 이후 거의 매년 1달러 정도 인상돼 왔다. 시간당 최저임금의 인상소식은 로컬의 임금 노동자들에게는 기쁜 소식이 됐지만 대다수 영세 업주들에게는 큰 부담으로 작용, 반발도 상당했다.
 
2월: 샌디에이고카운티 팬데믹 비상사태 공식종료


 
2020년 초 시작돼 근 3년 이상 계속 된 코로나19 팬데믹 비상사태가 지난 2월28일을 기해 공식 종료됐다. 카운티 정부와 시정부는 이날을 기해 팬데믹 비상사태의 종식을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카운티정부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본격적으로 확산하기 시작한 지난 2020년 2월19일 캘리포니아주의 58개 카운티 중 두 번째로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이날까지 비상체제로 운영한 바 있다. 카운티에서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가 공식 집계되기 시작한 이후 이날까지 총 97만6000여명이 감염되고 3만8500여명이 입원했으며 5728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로컬 의료기관 인력부족 심각
 
샌디에이고카운티내 주요 종합병원과 관련 의료기관들의 인력부족사태가 심각한 상황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3월 로컬의 주요 언론매체들은 의료 종사자들의 부족사태에 대한 심각성을 앞다퉈 보도했다. 지역의 대표적 종합병원 시스템 중 하나인 'UC샌디에이고 헬스'의 경우는 당시 정상적인 수준의 약 7%에 해당하는 200명의 간호사가 공석 중이었던 것으로 집계된 바 있으며 '레디 칠드런스 호스피탈'도 2~3% 정도의 인력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었다. 로컬 의료기관에서 일하는 전문 의료인력의 부족사태의 심각성은 최근 들어 다소 해소됐지만 아직도 정상적인 수준에는 못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4월: SD시 스티로폼 일회용 용기사용 전면금지
 
샌디에이고 시관내에서의 폴리스티렌 재질로 만들어진 일회용 용기의 사용이 지난 4월1일을 기해 전면 금지됐다. 샌디에이고 시의회는 지난해 11월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의 사용을 줄이기 위한 조례를 통과시킨 바 있는데 이에 따르면 '스티로폼'이라는 상표명으로 더 잘 알려진 폴리스티렌 발포제 재질로 만들어진 일회용 용기의 사용을 금지하고 있으며 약 5개월의 홍보기간을 거쳐 지난 4월1일부터 전면 시행에 들어간 것.
 
5월: 샌디에이고 더 안전해 졌다
 
팬데믹 시대를 거치면서 샌디에이고카운티가 더욱 안전해 진 것으로 밝혀졌다. 카운티 정부기관협의회(SANDAG)가 지난 5월 초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한 해 동안 카운티에서는 총 5만4354건의 각종 범죄가 발생했는데 이는 전년도인 2021년에 비해 3% 정도 감소한 수치다. 특히 카운티의 2022년 범죄 발생건수를 4년 전인 2018년과 비교하면 그 감소폭은 6%로 더 커진다고 이 보고서는 설명하고 있다.
 
6월: 지역 홈리스 인구 급증, 1년 만에 22% 증가
 
최근 수년간 샌디에이고카운티의 홈리스 인구가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카운티의 홈리스 인구 실태조사를 위해 설립된 RTFH(Regional Task Force on Homelessness)가 지난 6월 초 실시한 실태조사의 결과에 따르면 2023년 6월 현재 로컬의 홈리스 인구는 1만264명으로 1년 사이 무려 22%나 늘었다. 이같은 조사결과에 따라 카운티 정부와 시정부는 홈리스 대책마련을 위해 다각적인 대책을 수립했으나 가시적인 효과는 보지 못하고 있다.
 
7월: 로컬 정계 뒤흔든 플렛처 스캔들
 
네이선 플렛처 전 카운티 수퍼바이저의 스캔들은 올 한해 로컬 정치계를 뒤흔들었던 가장 큰 이슈였다. 메트로폴리탄 교통국(MTS)에서 근무했던 한 여직원의 고발로 발단이 됐던 이 스캔들은 결국 정계입문 이후 10여 년간 탄탄대로를 달리던 플렛처 전 수퍼바이저를 사퇴하게 했고 관련 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고소로 이어지며 아직까지 그 여파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MTS와 플렛처 전 수퍼바이저 측이 해당 여직원에게 소송을 제기하지 않는다는 것을 조건으로 1만 달러를 제시했다는 것이 알려지며 더욱 큰 파문을 낳았다.
 
샌디에이고 시정부로부터 '월터 고 데이' 제정을 받은 월토 고(오른쪽) 목사와 그 가족들. [3XL웹사이트 캡처]

샌디에이고 시정부로부터 '월터 고 데이' 제정을 받은 월토 고(오른쪽) 목사와 그 가족들. [3XL웹사이트 캡처]

8월: 샌디에이고시 한인 목사 월터 고 기념일 선포
 
샌디에이고시가 복음 라디오 DJ로 잘 알려진 한인 월터 고 목사의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기리기 위해 지난 7월29일을 '월터 고 데이'로 제정하고 선포했다. 공중파 라이브를 통해 복음을 전파하고 있는 고 목사는 미국 내에서는 유일무이한 아시아계 복음방송 DJ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그는 방송경력 20년, 목회경력 23년 동안 헌신적인 방송선교와 열정적인 구제활동으로 지역 커뮤니티에서 널리 인정을 받고 있다.  
 
제21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샌디에이고지회가 지난 9월18일 정식 출범했다. 사진은 21기 샌디에이고지회 위원들이 한 자리리에 모였다. [평통 SD 지회 제공]

제21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샌디에이고지회가 지난 9월18일 정식 출범했다. 사진은 21기 샌디에이고지회 위원들이 한 자리리에 모였다. [평통 SD 지회 제공]

9월: 평통 21기 출범
 
제21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평통) 샌디에이고지회가 지난 9월18일 정식 출범했다. 샌디에이고 지회는 이날 대장금에서 상견례를 갖고 조국의 평화통일에 조금이라도 역조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폭 넓은 의견을 나눴다. 제21기 평통 샌디에이고지회의 지회장으로는 정 엘리스 씨가 선출됐다.
 
10월: 샌디에이고 미술관서 한국미술특별전 개막
 
한국의 채색화를 재조명하는 한국 미술특별전이 샌디에이고 미술관(SDMA)에서 지난 10월28일 개막됐다. 오는 2024년 3월3일까지 계속 될 이번 특별전에는 '생의 찬미'를 주제로 하는 50여 편의 한국전통작품과 현대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이 기획한 이번 전시회는 미국에서는 처음 열리는 예술 이벤트로 로컬 미술 애호가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11월: 카운티 수퍼바이저 4지구 보궐선거 실시
 
지난 11월7일 실시된 샌디에이고 카운티 수퍼바이저 제 4지구 보궐선거 결과, 모니카 몽고메리 스테프 후보가 당선됐다. 스테프 신임 수퍼바이저는 이날 투표에서 전체 유효 투표수의 61%에 해당하는 4만8636표를 얻어 39%를 얻는데 그친 경쟁자 에이미 레이하트 후보를 압도적으로 물리쳤다. 샌디에이고 시의회 임시의장을 역임한 스테프 수퍼바이저는 정치력 역량을 크게 인정받고 있는 인물이다.
 
앤디 박 신임 한인회장(왼쪽)이 백황기 전임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중앙포토]

앤디 박 신임 한인회장(왼쪽)이 백황기 전임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중앙포토]

12월: 제 36대 샌디에이고 한인회 공식 출범
 
2024~25년 2년간 샌디에이고 한인 커뮤니티를 대표하게 될 제36대 한인회가 지난 12월8일 공식출범했다. 한인회는 이날 신구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관 한인단체장 및 오렌지카운티와 인랜드 등 인근 한인 커뮤니티의 리더들이 참석, 이임하는 백황기 전임회장의 노고를 치하하고 새로 취임하는 앤디 박 회장을 축하했다.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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