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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리스가 60대 아시안 여성 둔기 살해…대학 캠퍼스 산책하는 피해자

대형망치로 가격, 동기 수사중

KTLA 화면 캡처

KTLA 화면 캡처

LA카운티 한 칼리지 캠퍼스에서 60대 아시안 여성이 둔기에 맞아 사망했다.  
 
사건은 크리스마스 이브였던 24일 오전 7시쯤 토런스 인근 엘 카미노 칼리지에서 발생했다.  
 
해당 학교 경찰에 따르면 강아지를 산책시키고 있던 피해자는 재활용품을 수집 중이었는데, 갑자기 나타난 괴한이 대형 망치(Sledgehammer)로 피해자를 가격했다.  
 
당시 지나가던 행인이 체육관 건물 옆에 쓰러진 여성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현장에서 피해 여성이 의식을 잃은 채 머리에서 피를 흘리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며 “당시 반려견은 피해자 옆에 있었다”고 전했다.  
 
병원으로 이송된 피해자는 하루 뒤인 25일 크리스마스날에 부상으로 인해 사망했다.  
 
경찰은 현장 인근 감시카메라를 통해 살해 용의자로 제프리 데이비스(40)를 검거했다.  
 
프란시스코 에스퀘다 서전트는 “영상에서 확인된 용의자는 이전에도 우리가 접촉한 적이 있는 홈리스였다”며 “그가 가끔 나타나는 지역 공원을 수색했고 그를 찾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유가족들은 피해자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하러 왔다가 사실을 확인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주민은 “가족들이 있는 동네에 많은 (홈리스) 사람들이 보이는 게 무섭다”며 “신체적, 정서적 이슈가 있을지 모르니까 불안하다”고 우려했다.  
 
현재 용의자의 범행동기는 불분명한 상황이다. 그는 보석금이 불허된 채 구치소에 수감됐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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