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팔레스타인 시위대, 뉴욕시 신년 전야 행사 방해 우려
이-팔 전쟁 발발 이후 관련 시위 500건
NYPD, “다양한 방법으로 안전 강화할 것”
아담스 시장은 26일 기자회견을 통해 “새해 전날은 항상 사람이 많기 때문에 안전에 대한 우려가 있다”며 “록펠러센터 트리 점등식 때 친팔레스타인 지지자들이 시위를 벌였던 것처럼, 신년 전야 행사에서도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세계 각지의 수많은 사람들이 록펠러센터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을 보기 위해 맨해튼에 모였던 지난달 29일, 인근 거리에서는 친팔레스타인 시위로 충돌이 벌어졌다.
뉴욕시정부에 따르면 이스라엘에 대한 하마스의 공격이 벌어진 지난 10월 7일 이후 뉴욕시에서는 483건의 관련 시위가 있었고, 이는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27일에는 친팔레스타인 시위대가 연말을 맞아 많은 여행객들이 찾는 존 F 케네디(JFK) 공항 진입도로를 막고 시위를 벌이다 체포되기도 했다.
NYPD는 이에 대해 “로봇, 드론, 폭탄 탐지견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잠재적인 위협을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00년 넘게 이어져온 새해맞이 행사의 대명사인 타임스스퀘어 볼드롭 행사는 오는 31일 오후 6시부터 시작되며, ▶오전 4시부터 7애비뉴 42~48스트리트와 6~8애비뉴 43~48스트리트 ▶오전 11시부터 7애비뉴·브로드웨이 38~59스트리트의 차량 통행이 통제된다. 볼드롭 행사 관람을 위해 보행자들은 6·8애비뉴 49·52·56스트리트로 진입할 수 있다.
윤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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