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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보행자 사망 9년 만에 최다

LA지역 보행자 사망자 수가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통계·분석 매체 ‘크로스타운’은 LA경찰국(LAPD) 통계를 인용, 올 한 해(1월1일~12월 2일)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307명으로 최근 11년 사이 최다를 기록했다고 18일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올해 12월 2일까지 LA지역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보행자 수는 162명으로 2014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11% 증가했다.  
 
보행자, 자전거 차량 충돌 등을 포함한 교통사고가 가장 자주 발생한 지역은 LA다운타운으로 15명의 피해자가 발생했다. 이를 이어 선밸리(12명), 사우스 LA의 맨체스터 스퀘어(11명)가 뒤를 이었다.  
 
또 음주운전 관련 교통사고로 29명이 사망했다. 이러한 교통사고 급증의 주원인은 지난 1월 1일부터 시행된 ‘걸을 수 있는 자유(Freedom to Walk Act)’이라고 LA검찰은 꼬집었다. 지난 8월 LAPD는 교통사고 관련 사망자 4명 중 3명은 무단횡단 과정에서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김예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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