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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표준시험 아시안 학생 합격률 최고

주 전체 학생 영어 48%, 수학 52% 합격
“새 표준 따라 개편된 시험…전년도와 비교 불가”

뉴욕주 교육국이 지난 봄 치러진 2022~2023학년도 표준시험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올해도 역시 아시안 학생들이 가장 뛰어난 실력을 보였다.  
 
지난 15일 공개된 시험 결과에 따르면, 뉴욕주 전역의 3~8학년 학생 중 48%가 영어 과목에서, 52%가 수학 과목에서 합격선인 ‘능숙한 수준(proficient)’에 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가운데 아시안 학생들은 영어·수학 과목 모든 학년에서 인종 중 가장 높은 합격률을 보였다.
 
먼저 영어 과목의 경우, 표준시험에 합격한 3학년 학생 중 아시안의 합격률은 절반 이상인 65%였다. 백인(50%), 아메리칸인디언 또는 알래스카 원주민(41%), 흑인(38%), 히스패닉(34%)이 그 뒤를 이었다. 8학년의 합격률도 아시안(79%)이 가장 높았고, 백인(58%), 흑인(48%), 히스패닉(47%) 순이었다.  
 
학년별로 보면 8학년의 합격률이 55%로 가장 높았고, 3학년과 5학년의 합격률이 각각 45%로 가장 낮았다. 경제 수준에 따른 차이도 있었다. ‘경제적으로 불리한 상황’에 놓인 6학년 학생 중 영어 시험 합격률은 36%에 불과했고, ‘경제적으로 불리하지 않다’고 규정된 그룹의 합격률은 절반 이상인 61% 수준이었다.  
 


수학 과목에서도 아시안 학생들의 성적이 월등했다. 3학년 학생 중 아시안 합격률은 76%에 달했고, 이는 인종 중 합격률이 두 번째로 높은 백인(60%) 학생들의 합격률보다 16%포인트 높은 수준이었다. 뉴욕주 3학년 전체 수학 과목 합격률(54%)보다도 20%포인트 이상 차이가 났다. 8학년의 합격률도 아시안이 68%로 가장 높았으며, 백인(48%), 히스패닉(32%), 흑인(31%) 순이었다.  
 
학년별로 보면 수학 과목은 3학년의 합격률이 54%로 가장 높았고, 8학년의 합격률이 41%로 가장 낮아 영어 과목과는 상반되는 결과를 낳았다.    
 
한편 주 교육국은 평소 발표 일정보다 약 두 달 늦게 시험 결과를 발표했으며, “새로운 표준에 따라 개편된 시험을 치렀기 때문에 전년도 결과와 비교할 수 없다”고 전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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