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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비용 절감 직원 혜택 축소

인건비 상승분 상쇄 나서
401k·학자금 보조 등 줄여

불확실한 경제 전망 속 비용 절감을 목표로 한 다수의 기업이 직원 혜택을 삭감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 평가 웹사이트 글래스도어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기업들은 직원 베네핏의 일부인 401(k) 플랜, 치과 및 안과 보험, 학자금 보조 등의 혜택을 줄이는 추세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지속된 경제 불안정성 영향으로 신규 인력 수요가 급감하면서, 비용 절감에 나선 기업들이 그동안 인플레이션으로 뛴 인건비를 각종 방법으로 삭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인력 유지를 위해 기업들이 급여 인상, 베네핏 확대에 나서면서 결국 근로자들의 잦은 이직을 야기해 임금이 크게 오른 바 있다.
 


다만 급여에 민감한 직원들의 불만을 최소화하기 위해 급여는 그대로 두는 반면 비현금성 혜택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는 “고용시장 열기가 식으면 근로자들의 총 컴펜세이션이 줄어들기 마련”이라며 “가장 먼저 기업 형편에 맞춰 옵션으로 제공하는 직원 인센티브와 보험 등의 베네핏을 삭감한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변화는 최근 다량 정리해고가 단행된 IT 및 금융 업계에서 가장 많이 보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글래스도어는 베네핏 감소 추세가 내년부터는 더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아직 출산, 입양, 육아 등의 베네핏을 제공 중인 기업들이 많지만 결국 이런 베네핏이 정작 직원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은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대사직 시대(Great Resignation)’의 종말을 의미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는 인플레이션을 추적하는 경제 지표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연방 노동부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10월 고용은 총 15만 개로 예상치인 18만 개보다 적었다. 실업률 또한 3.9%로 상승하면서 지난 2년간 최대치를 기록한 바 있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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