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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가구 셋 중 하나 ‘식량난’…카운티 100만명 '끼니 걱정'

인플레에 정부 보조금 감소

LA카운티의 3가구 중 1가구가 식량난을 겪고 있다.
 
NBC가 USC의 연구를 인용해 최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100만 명의 LA카운티 주민이 식량 불안정 상태에 처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팬데믹 초기보다 더욱더 악화된 상태이다. 식량 불안정을 겪는 저소득층이 37%였던 작년과 비교해서 올해는 7%포인트 늘어난 44%로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식량 불안정에 있는 히스패닉과 흑인 주민 비율은 38%로 백인의 16%보다 두배 이상 높았다. 특히 자녀를 둔 가구 비율은 4분의 1에 달했다.  
 
USC는 코로나19 관련 정부 지원 종료와 인플레이션이 식량 불안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LA시 정부 보조금이 작년 평균 450달러에서 299달러로 감소한 것도 일조하고 있다. 반면에 이 기간에 보조금을 받는 수혜자의 비율은 작년 대비 14%포인트 증가한 50%로 늘어났다.
 


식량난을 겪는 가정이 늘면서 무상으로 식료품을 배포하는 ‘푸드팬트리’를 찾는 이도 증가했다. 셔먼웨이 푸드팬트리는 오픈 1시간 30분 전부터 무료 식품을 받으려고 줄이 형성되고 인원도 수십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USC는 정부가 ▶식품 지원 프로그램 혜택 확대 ▶식품 가격 안정 ▶푸드뱅크와 푸드팬트리 지원 강화를 통해 주민들의 식량 불안정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하은 기자 chung.hae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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