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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과 함께 즐긴 연말 파티

한미 특수교육 센터
4년 만에 다시 개최
300명 모여 춤·노래

한미특수교육센터의 연말 파티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며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한미특수교육센터 제공]

한미특수교육센터의 연말 파티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며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한미특수교육센터 제공]

한미특수교육센터(이하 KASEC, 소장 로사 장)가 지난 9일 풀러턴 커뮤니티 센터에서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 봉사자, 지역사회 파트너 등 약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말 파티를 가졌다.
 
한해 동안 열심히 노력한 학생과 학부모, 봉사자를 포함한 발달장애인 커뮤니티의 모든 구성원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 격려하고 즐기는 연말 파티는 KASEC의 연중 최대 이벤트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019년 이후 중단됐다가 올해 4년 만에 다시 열렸다.
 
이날 KASEC 소속으로 발달장애인이 포함된 하모니아 앙상블은 한 학기 동안 연습한 곡들을 연주하고, 참석자 전원이 참여하는 캐럴 싱얼롱을 진행했다.
 
발달장애인들이 무대에서 장기를 뽐내는 ‘수퍼스타 KASEC’ 코너도 마련됐다. 베스트 드레서 경연대회에 참가한 이들은 화려하게 꾸민 크리스마스 의상을 선보였다.
 


파티의 하이라이트는 댄스 타임이었다. 참석자들은 모두 K-팝 등 흥겨운 음악에 맞춰 자유롭게 춤을 추며 활짝 웃었다.
 
미셸 박 스틸 연방하원의원, 프레드 정 풀러턴 시장은 행사에 참석, 자원봉사자와 프로그램 담당 교사들에게 표창장을 전달하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로사 장 소장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중단됐던 파티를 4년 만에 다시 열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 타인종을 포함한 모든 발달장애인 가정들과 봉사자들이 모두 함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 더없이 기쁘다. 행사를 위해 수고한 봉사자와 후원자 모두에게 감사한다”라고 말했다.
 
KASEC은 지난 2000년 언어, 문화의 차이로 인해 특수교육과 사회복지 서비스를 제대로 받지 못하던 한인 발달장애인 가정을 돕기 위해 양한나 현 명예이사가 특수교육과 정신건강 전문가와 함께 설립한 비영리단체다. 한인 발달장애 아동, 청소년에게 다양한 교육 서비스와 프로그램, 부모에겐 각종 정보와 자원을 제공하고 있다.
 
또 날로 증가하는 자폐증을 비롯한 발달장애의 조기 발견을 위한 프로젝트에 중점을 두면서 발달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바꾸고, 발달장애인의 권리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KASEC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 kasecca.org)에서 찾아볼 수 있다.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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