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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 앨리폰드파크 남단 크리드무어 정신병원 캠퍼스에 주택공급 추진

주정부, 부지 개발계획 공개…2800가구 이상 주택공급
주택 55%는 매매 용도, 노인·저소득층 위한 임대용 포함

퀸즈 앨리폰드파크 남단에 위치한 ‘크리드무어 정신병원’ 전경  [사진 뉴욕주정부]

퀸즈 앨리폰드파크 남단에 위치한 ‘크리드무어 정신병원’ 전경 [사진 뉴욕주정부]

뉴욕주정부가 퀸즈 앨리폰드파크 남단에 위치한 크리드무어 정신병원 캠퍼스를 개발, 2800가구 이상의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과거 전국총기협회(NRA) 소유 사격장으로 사용됐던 이 부지는 NRA가 1890년대에 뉴욕주정부에 매각했고, 1900년대부터 정신병원 시설이 이곳에서 운영됐다. 한때 이 곳 환자 수는 7000명이 넘기도 했지만, 점차 병원 규모가 줄었고 이 부지의 많은 부분은 빈 건물 혹은 버려진 땅으로 남아 있었다.
 
주정부는 6일 125에이커 규모의 크리드무어 캠퍼스 중 58에이커 상당의 부지를 개발하는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새로운 계획에는 신규 주택시설과 주차장·레크레이션 공간·공원과 산책로 등 녹지·상업시설 등을 갖춘 커뮤니티로 바꾸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주정부는 앞서 엠파이어스테이트개발공사(ESD)와 퀸즈보로청, 메트로폴리탄 도시디자인워크숍 등과 함께 6개월간 개발 계획을 검토했다.
 
마스터플랜에 따르면 크리드무어 커뮤니티에는 2800가구 이상의 신규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이중 55% 이상은 매매용으로 지정해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이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며, 나머지 주택은 저렴한 렌트로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시니어와 저소득층, 군 복무를 마친 이들에게 저렴하게 임대주택을 공급하겠다고 주정부는 설명했다. 커뮤니티 결속력을 강화하기 위해 주거공간 사이사이에는 공공시설을 배치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1950년대 이후 이 지역에서 이뤄지는 최대 규모 신규 투자"라며 "퀸즈보로청 등 지역사회와 생산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협력하고, 다음 세대를 위해 더 많은 주택을 건설하고 일자리를 창출해 동부 퀸즈 지역의 경제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뉴욕 일원은 계속 몰려드는 인구에 비해 주택 공급이 한정적이라서 집값이 계속 오르는 추세다. 이 때문에 주정부와 뉴욕시정부 등은 획기적으로 주택 공급을 늘리는 방안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주정부는 크리드무어 정신병원 캠퍼스 외에도 뉴욕 일원의 교정시설 등 주정부 소유 부지를 재개발하기 위한 계획도 발표했다. 시정부의 경우 재택근무 등으로 활용도가 낮아진 오피스 건물을 주거용으로 전환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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