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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할러데이 장식 해볼까

[작은 공간 위한 크리스마스 데코]
벽, 천장에 조명 장식하면 효과 커
쿠션, 식탁보 교체로 액센트 줘볼만

최근 크리스마스 장식 트렌드는 심플하면서도 미니멀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이 핵심이다. [unsplash.com 캡처]

최근 크리스마스 장식 트렌드는 심플하면서도 미니멀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이 핵심이다. [unsplash.com 캡처]

본격적인 할러데이 시즌이 시작됐다. 팬데믹 이후 제대로 된 할러데이 시즌을 이제야 만끽할 수 있다 보니 이것저것 신경 쓰이는 게 많다. 한동안 가족들 간 왕래도 힘들던 때와는 달리 이번 연말엔 집으로 가족들과 손님 초대가 부쩍 많아졌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호스트들은 집 안팎 장식이 신경 쓰이게 마련. 큰 집도 그렇지만 사이즈가 그리 크지 않은 집의 경우 어떻게 하면 세련되면서도 너무 어지럽지 않게 할러데이 장식을 할지 고민이 된다. 인테리어 전문가들과 할러데이 장식 전문가들이 제안하는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작은 집을 위한 할러데이 장식 팁을 알아봤다.  
 
▶크리스마스 트리
 
할러데이 장식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크리스마스 트리. 만약 은퇴 전 혹은 이사 전 매년 거실에 7~9피트 높이의 큰 나무 장식을 해왔던 이들이라면 새로 이사한 작은 집에도 생나무 구입을 계획할지 모르겠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트리가 할러데이 장식 필수 아이템은 아니다"라고 말한다. 대신 작은 인공 트리를 구입하거나  녹색 나뭇가지 한 묶음을 꽃병에 꽂은 뒤 크리스마스 장식을 해도 세련돼 보인다. 또 이마저도 공간을 너무 차지하는 것 같다면 거실 탁자 또는 식탁 위에 크리스털 접시를 놓고 솔방울과 반짝이 구슬같은 장식을 올려놓아도 할러데이 분위기를 충분히 낼 수 있다.  
 
▶캔들과 조명  
 


캔들은 할러데이 장식에 화룡점정. 공간을 크게 차지하지 않으면서도 집안 곳곳에 작은 양초들만 잘 장식해도 훌륭한 장식 효과를 낼 수 있다. 또 크리스마스 트리에서 볼 수 있는 스트링 라이트(string lights)를 벽과 천장에 걸어놓으면 집안 분위기를 할러데이 무드로 전환시킬 수 있다. 이때 조명은 형광등처럼 차가운 톤이 아닌 따뜻한 느낌이 나는 톤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향기 인테리어  
 
손님들이 집 안에 들어서는 순간 시각적인 장식도 중요하지만 향도 할러데이 분위기를 내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요즘은 생활용품전문점은 물론 아마존 등 온라인 스토어에서도 다양한 할러데이 전용 향초나 포푸리(potpourri)를 판매하고 있어 구입도 쉽다. 가장 대표적인 향은 소나무나 시나몬 향. 보다 내추럴한 향을 즐기고 싶다면 생나무로 만든 리스(wreaths)를 현관 밖이 아닌 안쪽으로 걸어 놓으면 꽤 오랜 시간 은은한 소나무 향을 즐길 수 있다. 이렇게 향기 인테리어까지 마쳤다면 마지막으로 어떤 음악을 선택할 것인가 하는 것도 중요하다. 요즘은 유튜브에서 멋진 크리스마스 장면과 함께 할러데이 BGM을 제공하는 채널이 많아 이용해 볼 만하다.    
 
▶인테리어 소품
 
작은 공간을 꾸미려면 새로운 것을 들여놓는 것보다 기존에 있는 것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좋다. 소파 위 쿠션 커버를 할러데이 느낌이 나는 커버로 바꿔주고 식탁보나 러너(runner)를 할러데이 테마로 교체하면 큰돈 들이지 않고도 할러데이 분위기를 낼 수 있다. 또 소파용 담요, 테이블 덮개 등도 꼭 할러데이 테마가 아니더라고 레드나 그린 컬러가 들어간 패브릭으로 바꿔주는 것도 집안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는 방법이다.  
 
▶컬러 선정
 
컬러 선정 시 너무 많은 그린과 레드가 실내를 뒤덮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잘 살펴야 한다. 골드와 화이트를 액센트 컬러로 사용할 수도 있고 원목 가구는 그 자체로 놔둬도 세련된 분위기가 난다. 만약 연말연시까지 손님 초대를 고려하고 있다면 너무 많은 그린과 레드는 그리 좋은 선택이 아니다. 연말연시까지 내다본다면 보다 뉴트럴한 컬러를 선택하면 좋은데 이때는 골드나 화이트, 혹은 원목 컬러를 그대로 살려 보다 북유럽 인테리어 바이브를 반영하는 것이 좋다.  
 
▶센터피스
 
테이블 센터피스(centerpiece)는 할러데이 장식에 빠질 수 없는 아이템. 그러나 식탁이나 테이블이 그리 크지 않을 경우, 너무 큰 센터피스를 선택하면 나중에 식사나 거실에서 티타임 때 오히려 방해가 될 수 있으므로 사이즈 선정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식탁이 그리 크지 않다면 테이블보 대신 러너로 교체하고 아이보리 컬러 양초를 센터피스로 놓아주는 것도 아이디어. 캔들을 식탁 센터피스로 선택할 때는 높이도 중요한데 너무 크고 높은 캔들은 식사 시 방해가 될 수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 선택해야 한다.  
 
▶벽, 천장 활용
 
공간이 그리 크지 않은 집을 장식할 때는 벽이나 천장을 잘 활용하는 것이 공간을 널직하게 유지하면서도 할러데이 분위기를 제대로 낼 수 있는 꿀팁. 벽에 후크 등을 이용해 할러데이 액자나 장식품을 거는 것만으로도 할러데이 분위기가 물씬난다. 또 화환, 종이 장식품, 리스, 줄 조명 등도 완벽한 장식품이 될 수 있다. 벽뿐만 아니라 천장으로도 눈길을 돌려보자. 위에서 쏟아지는 조명과 장식 역시 호스트의 세련된 솜씨를 제대로 보여줄 수 있다. 또 새틴 리본이나 살림의 여왕 마사 스튜어트의 최애템인 공작용 종이로 사슬이나 눈 결정체 모양을 만들어 달아주면 호텔 로비 부럽지 않은 크리스마스 장식을 연출할 수 있다. 여기에 스트링 라이트를 추가하면 훨씬 더 고급스러워 보인다. 

이주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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