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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 오피스 복귀율 70% 도달

팬데믹 이후 가장 높은 수치
빌딩 등급 높을수록 높아
미드타운 사우스 76%로 최고

맨해튼 오피스 복귀율이 팬데믹 이전 수준의 70%에 도달하며 코로나19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뉴욕부동산위원회(REBNY)가 5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월 맨해튼 오피스 건물의 평균 방문율은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의 70%를 기록했고, 이는 전년 동월 대비 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REBNY가 맨해튼 전체 오피스 건물의 약 절반인 350개 건물 내부에서 위치 데이터를 통해 휴대폰 활동을 추적한 결과, 10월 오피스 내부 활동을 보인 휴대폰은 약 1140만 개로 9월보다 4%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10월 마지막 주 오피스 방문율은 77%로 팬데믹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빌딩 등급에 따라 오피스 복귀율에 차이가 있었다. A+등급으로 분류된 고급 오피스 건물의 방문율은 74%, A·B·C 등급 건물의 방문율은 70% 수준이었다. 크레인스뉴욕은 “오래된 B·C급 건물의 오피스 복귀율도 전년 동월 대비 7%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보아, 다양한 직종의 근로자들이 재택근무를 줄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지역에 따른 차이도 있었다. 위치별로 보면 미드타운 사우스(29~45스트리트)의 오피스 복귀율이 76%로 가장 높았고, 다운타운은 60%로 낮은 수준이었다.
 
제임스 웰런 REBNY 위원장은 “기업 측에서 직원들의 사무실 복귀를 위해 노력을 기울인 결과 10월 오피스 복귀율이 상승했다”며 “이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전했다.
 
늘어난 전철 이용객 수도 높아진 오피스 복귀율을 뒷받침한다. REBNY에 따르면 10월 주중 전철 승객 수는 2019년 이용객의 70% 수준이었다. 팬데믹 이후 주중 전철 이용객 수는 코로나19 이전의 60%를 밑도는 수준이었으나, 최근 70%까지 증가한 것이다.
 
한편 뉴욕시는 팬데믹 이후 오피스 공실률이 치솟고 주택 공급은 부족해지자 살인적인 렌트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공실률이 높은 오피스 건물을 아파트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하고 나섰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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