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소매치기 조심하세요”
NYPD, 주요 관광지서 주의보
미드타운에 별도 오피스 운영
올해 2200건, 전년 대비 10%↑
4일 NYPD는 “팬데믹 이후 2021년경부터 뉴욕시에서 소매치기 범죄 건수가 꾸준히 늘고 있고, 올해에도 더 늘어났다”며 “맨해튼 주요 관광지, 즉 록펠러센터 크리스마스트리 주변과 5애비뉴 쇼핑거리 등 인파가 많이 몰리는 지역에서 소매치기를 방지하기 위한 계획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NYPD에 따르면 2022년 한 해 동안 뉴욕시에서 발생한 소매치기 건수는 약 2000건이었는데, 2023년에는 이미 2200건으로 급증했다. 공식 집계되지 않은 소매치기 건수까지 합하면 실제 소매치기 피해 사례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소매치기범들은 청소년이나 노인과 같이 취약한 계층을 주로 표적으로 삼는 것으로 알려졌다. NYPD는 소매치기를 방지하기 위해 군중이 몰리는 곳을 방문할 때에는 지갑과 스마트폰 등 귀중품을 앞주머니에 보관하고, 가방은 지퍼로 잠근 뒤 몸 앞쪽으로 돌려 눈에 띄게 멜 것을 권고했다.
또 누군가와 군중 속에서 부딪힌 후에는 즉각 소지품이 사라지진 않았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NYPD는 권고했다.
NYPD는 지난해부터 소매치기 단속을 위한 조직을 새롭게 만들고, 맨해튼 미드타운에 별도 사무실을 두고 운영하고 있다. 연말 소매치기 범죄 증가에 맞서기 위해 인력도 확충하고 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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