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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주인, 주택 강도에 또 총격…3명 용의자 중 1명 사망

“가족 보호하려 총 쐈다”

LA북부 샌퍼낸도밸리 지역 한 주택에 침입했던 강도가 집주인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집주인은 사건 당시 집 안의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총을 쐈다고 주장했고, 일단 경찰은 조사를 진행한 뒤 이 남성을 석방했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5시 그라나다힐스 지역 스윈턴 애비뉴 인근 한 주택에 3인조 강도가 침입했다. 경찰은 총성이 울렸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LAPD는 성명에서 “현장에 도착했을 때 집주인은 용의자들이 흉기로 위협했고 생명의 위협을 느껴 총을 발사했다고 증언했다”며 “용의자 3명 중 1명은 총에 맞아 숨졌고, 나머지는 타고 온 차량을 버리고 달아났다”고 전했다. LA카운티검시소는 총에 맞아 숨진 남성이 “잉글우드 지역에 사는 20세의 아베드네고아드레”라고 밝혔다. 집주인 증언에 따르면 사건 당시 집안에는 할머니, 아동 한 명이 있었다.
 


최근 연말을 맞아 금품을 노리는 강절도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에도 강도와 집주인 간에 총격전이 벌어진 바 있다.  
 
〈본지 11월7일자 A-1면〉
 
당시 용의자들은 가정집 담을 넘어 침입했고, 집주인은 들고 있던 커피잔을 집어 던진 후 바지 주머니에 있던 총을 꺼내 용의자들을 향해 발포했었다. 당시에도 집 안에는 아내, 5개월 된 아이, 보모 등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장열 기자ㆍjang.y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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