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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기증 덕 새 삶 얻었다”…테드 정씨 18세 청년에 ‘감사’

북가주에서 심장을 기증하고 하늘나라로 떠난 18세 청년과 제2의 삶을 살게 된 수혜자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달 29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셔터 헬스 캘리포니아 퍼시픽 메디컬 센터는 지난 2020년 심장을 기증하고 세상을 떠난 조셉 바라트(당시 18)와 심장을 기증 받고 제2의 삶을 선물 받은 테드 정씨를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바라트의 엄마 레슬리 바라트는 “지난 2020년 2월 10일 뺑소니 사고로 아들을 잃게 되었다”며 “아들의 운전면허증에는 ‘장기기증자’라는 표시가 되어있더라. 아들을 잃은 슬픔은 말로 표현할 수 없지만, 아들의 기증으로 한 사람을 살릴 수 있어 기쁘다”고 NBC와의 인터뷰에서 전했다.
 
정씨는 “지난 2020년 2월 심장이 멈춰 죽음의 기로에 놓였었다”며 “바라트의 기증 덕분에 새로운 삶을 얻었다. 영원히 그를 기억하고 고마운 마음을 간직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NBC에 따르면 이들의 사연을 널리 알리고 장기기증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정씨와 바라트의 초상화가 꽃차(OneLegacy Donate Life Rose Parade float)에 실려 내년 패서디나에서 열릴 로즈 퍼레이드에 등장할 예정이다.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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