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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선투표 앞둔 존 박 "브룩헤이븐의 미래 향해 나아가야"

존 박 후보 홈페이지 캡처

존 박 후보 홈페이지 캡처

브룩헤이븐 시장 선거 결선투표가 다음주 치러지는 가운데, 브룩헤이븐 시가 추진하는 시청 건설 프로젝트가 화두에 올랐다.  
 
결선투표에는 존 박(49·한국명 박현종) 브룩헤이븐 3선 시의원과 로렌 키퍼 후보가 출마해 11월 투표에 이어 다시 한번 맞붙는다. 본 투표에서 박 후보는 네 후보 중 가장 많은 득표수(43%)를 얻었으나 과반에 미달해 결선 투표로 넘어가게 됐다.  
 
지난달 30일 박 후보는 본지에 "긍정적이지만, 결선투표 결과는 예상할 수 없기 때문에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존 언스트 현 시장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본 투표에서 3위를 차지한 공화당 측 인사인 마크 프로스트 후보가 지지를 약속했다고 박 후보는 전했다.    
 
그가 경쟁하게 될 로렌 키퍼(56) 후보는 민주당 측 인사라고 알려졌다. 두 후보는 특히 '새 시청 프로젝트'에 있어서 큰 차이를 보였다.  
 


디캡 카운티 브룩헤이븐은 2012년 도시로 승인된 비교적 신생 도시다. 애틀랜타 최고 부촌인 벅헤드와 맞닿아 있으며, 애틀랜타 다운타운과 10마일 떨어져 있어 빠르게 성장했다. 2022년 센서스 통계에 따르면 브룩헤이븐 시 인구는 약 5만7000명으로, 인구가 2만2000명인 스와니, 3만2000명인 둘루스보다 규모가 크다.
 
그러나 브룩헤이븐은 시 소유의 시청 건물이 없어 최근 몇 년간 '브룩헤이븐 시티홀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장소는 피치트리로드와노스 드루이드 힐스로드 선상에 있는 마르타(MARTA) 주차장이었던 곳이다. 공무원 사무실 공간을 제외하고 아트리움 등 커뮤니티 공간만 6000스퀘어피트(sqft) 크기로 예정돼 있다. 완공은 2025년 5월로 알려졌다.        
 
지난 10월 이미 착공한 프로젝트이지만, 자그마치 7800만 달러라는 비용, 필요성 등에 대해 현재까지 찬반 의견이 나오고 있어 이번 결선투표에도 화두에 올랐다.  
 
3선 시의원 출신인 존 박 후보는 시작한 시청 건립을 무사히 마무리 짓고 도시의 인프라를 개선해 더 '발달한(mature) 도시'로 거듭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반면 키퍼 후보는 프로젝트 정당성에 의문을 제기, 계획을 다시 검토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볼 것이라고 애틀랜타 저널(AJC)에 전한 바 있다.
 
박 후보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MARTA역 앞이라는 위치 때문이기도 하고, 인플레이션 때문에 공사 비용이 1년 만에 상승한 것은 사실"이라며 "챔블리 시청과 많이들 비교한다. 챔블리 시청은 2000만 달러 규모였지만, 이는 브룩헤이븐 시청의 반 정도 사이즈"라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서 "현재 시청으로 쓰고 있는 건물은 렌트한 것이다. 1년에 렌트비만 38만 달러"라며 시청 건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시청 건물을 중심으로 '시티 센터'를 형성해 주민들이 걸어 다니고 모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것이 박 후보의 비전이다.  
 
박 후보는 시청 건설 외에도 도시의 배수 시설 등 인프라를 개선하고 세율도 낮게 유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결선투표 사전투표는 12월 1일까지였으며, 오는 5일 화요일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투표할 수 있다.

윤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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