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쟁 지역 어린이에게 사랑 전해요"
미주여성코랄 갈라 콘서트 개최
오는 3일 선한 목자 장로교회서
귀에 익은 성가곡·가곡 등 선봬
콘서트 홍보를 위해 지난달 28일 본지 OC사무실을 방문한 미주여성코랄 관계자들은 “우크라이나, 팔레스타인 등 세계 각지 분쟁 지역에서 고통 받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콘서트를 열기로 했다. 수익은 현지 선교사들을 통해 아동들을 돕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갈라 콘서트는 남가주 한인음악가협회, 남가주 장로협의회, 미주찬송가공회 등이 후원한다.
미주여성코랄 단원들은 콘서트에서 9곡을 부른다. 오성애 지휘자는 “전체 단원 약 60명 중 45명이 무대에 선다. 구노의 하나님께 영광, 모차르트의 주께 영광 등 성가곡이 주를 이룬다. 내 마음의 강물과 같은 가곡도 부를 것이다. 합창단 내 중창팀도 2곡을 선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콘서트엔 남성 합창단인 오렌지미션콰이어(단장 이경일)와 무궁화여성합창단(단장 박성림)이 특별 출연한다.
미주여성코랄은 16개 교회 교인이 모인 초교파 합창단이다. 오렌지카운티를 주 기반으로 삼지만, LA동부, LA 등 남가주 각지에서 모인 단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단원 연령은 34~70세 사이다. 음악을 전공한 이도 있지만, 대다수는 아마추어다.
오 지휘자는 “아마추어 합창단이지만 높은 수준을 인정받아 매년 연말이면 많은 행사에 초청 받아 협연하느라 바쁘다. 지난 4월엔 한국 백석대학교, 광주 광림교회에서 공연했고 7월엔 디즈니 콘서트홀 무대에도 섰다”라고 말했다.
미주여성코랄은 상시 단원을 모집한다. 김신재 회계는 “음악을 사랑하는 이는 누구나 환영한다”라고 말했다.
단원들은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30분부터 정오까지 부에나파크의 오네시모 선교회(7751 Stanton Ave)에 모여 연습한다. 콘서트 및 단원 가입 관련 문의는 오성애 지휘자(909-319-2158) 또는 김신재 회계(949-378-8918)에게 하면 된다.
글·사진=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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