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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A 버스 승객 41% 무임승차

MTA “전철 등 요금회피 심각”
전철 승객은 14%가 요금 안내

전철·버스 등 대중교통 요금을 내지 않는 무임승차 승객들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에 따르면 올해 3분기(7~9월) 뉴욕시 버스에 탑승한 승객의 절반에 가까운 비율(41%)이 요금을 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버스 무임승차 비율은 지난 5월 MTA 발표 당시보다 4%포인트 높아졌다.  
 
뉴욕시 버스 노선 중에서도 맨해튼을 동서로 횡단하는 셀렉트버스서비스(SBS) 승객 중 무임승차 비율이 48%에 달해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SBS 버스 길이가 긴 편이라 뒤편 출구 등으로 탑승한 뒤 요금을 내지 않고 내리는 경우가 많은 탓이다.  
 
전철 역시 개찰구를 뛰어넘거나, 비상출입구를 통해 플랫폼에 들어가는 등 각종 방법을 동원한 요금회피 승객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3분기 전철 탑승객 중 요금을 내지 않은 비율은 약 14%로, 최근 5년간 MTA가 공개한 데이터 중 가장 높은 비율이며 지난 5월(13.5%)보다도 높아졌다. 전철 무임승차 비율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이었던 2019년(5.7%)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재정난이 심각한 MTA는 지난해 무임승차 비용 손실만 6억90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손실 규모는 올해엔 더 커질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MTA는 요금회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요 전철역 비상출입구 앞에서 감시할 사설 경비원을 대거 고용한 바 있다. 또한 개찰구를 뛰어넘기 어렵게 디자인을 바꾸고, AI 소프트웨어도 사용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김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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