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에도 파업 행렬 이어져…버스운전자부터 의료인들까지
추수감사절 연휴를 맞아 남가주 곳곳에서는 파업이 이어졌다.먼저 간호사 등 의료계 종사자들은 23일 웨스트힐스, 사우전드오크스, 리버사이드 등에서 근무 조건 개선을 요구하며 잇따라 파업을 진행했다.
이 가운데 LA 카운티 소속 종합병원 의사들과 치과의사들도 파업을 준비 중이다. 전미의사노조는 LA카운티 병원 산하 의사들의 근무 혜택과 휴가 확대 등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파업이 필요할 경우 이를 시행하기로 지난 22일 결정했다.
간호사 등의 파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의사들의 파업까지 현실화되면 의료 서비스 제공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의사들의 파업은 병원뿐 아니라 카운티 소속 의사들이 일하고 있는 구치소, 교도소, 각종 보건 시설 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샌타클라리타 지역 버스 운전자들의 파업 역시 한 달 반가량 지속하고 있다. 시 당국은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협상에 임하는 한편 의료 비상시에만 이용됐던 ‘다이얼 A라이드’ 교통편을 일반 시민들에게도 개방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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