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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가이드] 팜데일·랭캐스터<41>

젊은층 부담 적은 위성 도시 매물 관심
재정에 맞게 주택 구입 후 재융자 고려

모기지 급등으로 지난 9월 남가주 주택 가격과 매매 건수가 모두 하락했다. 주택 매매율 부진으로 주택 가격도 소폭 하락하게 되었다. 부동산 정보 업체 토홀로직이 31일 공개한 두 개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남가주 주택 중간가는 72만5000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전달인 8월에 비교해 약 1.4%가 하락한 수치이다. 남가주 6개 카운티에서 지난 9월 주택 중간가가 전달에 비교해서 오른 지역은 LA 카운티 지역이 유일하다.  
 
9월 남가주 주택 매매 건수는 1만4051건으로 전달보다 17%가 하락했고 1년 전과 비교해서는 약 22.5%가 떨어졌다. 1988년 이래 9월 주택 매매 건수는 두 번째로 낮은 매매 건수이다. 모기지 이자율이 급증하면서 월 페이먼트가 치솟아 바이어들로서는 주택 구입 조건이 악화하면서 주택 매매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주택가격을 소폭 끌어내렸다고 본다.    
 
지난달 남가주의 바이어들이 중간 가격의 주택을 구입하기 위해 부담해야 하는 월 페이먼트는 약 3936달러를 기록했다. 모기지 이자율 급증으로 남가주 주택 시장에서 바이어들의 구매력은 1년 전보다 8만6000달러 더 줄어들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주택 가격이 급락하는 것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9월 카운티 주택 중간가는 83만7000달러, 오렌지 카운티의 주택 중간가는 100만5000달러, 리버사이드 카운티는 54만7500달러, 샌버나디노 카운티는 48만 달러, 샌디에이고 카운티는 83만 달러, 벤투라 카운티는 81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이런 모기지 급등으로 기존 주택 오너들은 주택을 팔고 내 집 마련하는데 부담을 느껴 주택을 내놓지 않음으로써 주택 매물이 적은 것도 이 중 한 이유이기도 하다. 바이어들은 기존 선입견을 바꾸면서 시선을 부담이 적은 위성 도시로 돌리기도 한다.
 


재택근무가 대중적인 인식으로 바뀌면서 물리적 공간보다는 온라인 공간에서의 업무들이 익숙해지는 경향도 고정 개념을 깨는 계기가 되고 있다. 특히 젊은 세대들의 첫 주택 구입자들이 대도시보다는 넓은 공간을 여유 있게 활용할 수 있는 주변 위성 도시로 눈을 돌리고 있다.  
 
모기지 이자율이 1, 2년 전에 2~3%대가 현재 7%대로 치솟은 것을 비교할 때는 당연히 급등한 것이지만 바이어 각자의 재정 상태와 조건에 따라서 주택 구입 후 2년 이후 재융자를 통해 낮은 모기지 이자율로 갈아탈 수도 있고, 바이다운 형식의 모기지 페이먼트를 이용하는 등 자신의 조건에 맞게 조정할 수도 있다고 본다. 과거에는 10% 이상의 모기지 이자율도 있었지만 지나고 보면 결국 주택 가격 상승으로 셀러들은 이익을 본 결과도 있다.  
 
그런데도 발렌시아, 팜데일, 그리고 랭캐스터는 아직 바이어들의 희망 도시라고 할 수 있다. 셀러와 바이어들 간에 팽팽한 신경전을 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셀러와 바이어들은 서로 심리전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마켓이 형성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또한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노동 시장과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이동에 주택 시장도 큰 영향을 받고 있음을 주목해야 할 것이다. 바이어나 셀러 모두 각자의 재정 상태와 경제 구조에 맞추어 현명한 판단을 하기 바란다.
 
▶문의:(310)408-9435

백기환 / 뉴스타부동산 발렌시아 명예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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