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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휠체어' 사업 동참해주세요

'작은나눔' 박희달 대표, 20년간 휠체어 약 3700대 나눔
"꾸준한 한인 관심 덕분…올해 타지키스탄 등 매년 240대"

휠체어 보급사역을 펼치고 있는 한인 비영리단체 ‘작은나눔’의 박희달 대표가 20일 뉴욕중앙일보 본사를 방문했다.

휠체어 보급사역을 펼치고 있는 한인 비영리단체 ‘작은나눔’의 박희달 대표가 20일 뉴욕중앙일보 본사를 방문했다.

장애인 지원이 미흡한 국가들에 약 20년간 휠체어를 기증해 온 박희달 '작은나눔' 대표가 연말을 맞아 많은 이들의 관심과 기부를 당부했다.  
 
20일 뉴욕중앙일보 본사를 방문한 박 대표는 "올해 7월 타지키스탄에 휠체어 240대를 전달했고, 지난 20년간 누적 기준으로 전 세계에 3642대의 휠체어를 기부했다"며 "많은 한인들이 선뜻 휠체어 기증 사업에 동참해주신 덕분"이라고 전했다.  
 
뉴욕·뉴저지 일원에서는 개인사업을 하고 있는 서성원씨가 올해에도 작년에 이어 1만 달러를 쾌척했다. 박 대표는 서씨에 대해 "3000달러 기부에서 시작해 5000~6000달러, 1만 달러까지 기부금을 늘려주신 분"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뉴저지 뿌리깊은나무교회에서도 올해 2000달러를 기부하며 처음으로 동참했다. 이외에 유신희(200달러), 장한용(300달러), 한형섭(100달러)씨도 참여했다.
 
박 대표는 "매년 240대 휠체어를 42피트 컨테이너에 꽉 채워 보내다보니 할 일도 많고, 사비를 터는 일도 허다하다"면서도 "휠체어를 받고 기뻐하는 이들을 보면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작은나눔은 한국을 시작으로 북한·중국·미얀마·네팔·키르기즈스탄·타지키스탄 등 매년 도움이 필요한 국가 장애인들에게 휠체어를 보냈다. 내년에 휠체어를 기증할 국가로는 캄보디아와 아프리카 부룬디를 놓고 고민 중이다.
 
1971년부터 뉴욕에서 15년간 거주한 박 대표는 1985년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로 이주했다. 나눔과 봉사에 관심이 있던 그는 노숙자 아침 식사대접을 시작했고, 이후 장애인을 돕고 싶어 휠체어 기부사업을 펼치게 됐다. 2018년엔 다시 뉴욕으로 복귀, 작은나눔 활동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사랑의 휠체어는 도움이 필요한 국가의 현지 도로사정을 감안해 산악 자전거용 고무타이어를 장착해 특별 제작한 것이다. 기부자가 휠체어 한 대당 100달러를 기부하면, 나머지 비용은 미국과 한국의 협업 자선단체에서 매치해 구입한 후 휠체어를 보낸다.  
 
작은나눔에 대한 자세한 후원 방법은 홈페이지( tsofa.org)에서 확인하거나, 전화(510-708-2533)로 문의하면 된다.

글·사진=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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