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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지 신청 2.8% 증가…5주 만에 최고치 기록

모기지 신청이 5주 만에 최고치에 달했다.  
 
모기지은행협회(MBA)의 15일 발표에 따르면, 모기지 신청 건수가 전주 대비 2.8% 증가했다. 5주 만에 최고 수준이다. 주택 구매 목적의 모기지 대출 신청은 전주보다 3%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12% 줄었다. 재융자 신청도 2% 늘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7% 웃도는 것이다.
 
지난주의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 이자율은 전주와 같은 7.61%였다. 하지만 3주 전과 비교하면 25bp(1bp=0.01%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전문가들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동결과 인플레이션 둔화 등의 이유로 국채 수익률이 떨어지면서 모기지 이자율이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즉,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 기대감에다 물가 상승 우려가 급감함에 따라 모기지 이자율과 연동되는 10년물 국채 금리가 하락했다. 이에 모기지 이자도 안정됐다는 설명이다.  
 
조엘 칸 부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모기지 신청 건수가 5주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매우 낮은 수준”이라 지적했다.  

정하은 기자 chung.hae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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