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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전 GM 매니저 뇌물혐의 유죄 판결

제너럴 모터스(GM)에서 근무하며 한국 부품 업체로부터 수백만 달러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던 한인이 유죄 판결을 받았다.
 
16일 연방법원LA지법(담당 판사 안드레 비로트 주니어)에 따르면 어바인 지역 소형남(47·영어 이름 브라이언 소)씨가 뇌물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았다.
 
연방검찰은 이날 “소씨의 형량 선고일은 오는 5월 24일이며 최대 5년형에 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씨는 지난 2015년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지역 GM에서 매니저로 근무하면서 한국 부품 공급 업체로부터 계약 체결의 대가로 345만 달러를 받은 혐의로 기소됐었다. 〈본지 2022년 3월 26일자 A-3면〉
 


검찰에 따르면 국토안보수사국(HSI)은 지난 2017년 샌타클라라카운티 로스알토스 지역에 있는 소씨의 한 개인 금고에서 뇌물로 받은 319만 달러를 압수했었다. 이 돈은 한국 수사당국에 보내졌다.
 
검찰 관계자는 “소씨에게 뇌물을 준 자동차 부품 공급 업체 역시 뇌물 공여 혐의로 한국 검찰에 기소됐다”고 전했다.

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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