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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청, 제25회 재외동포문학상 발표

시 부문 대상 등 미국 동포 12명 수상
35개국 279명 참여…참가자 다양해져

제25회 재외동포문학상 수상작이 선정됐다. 14개국에서 33개 작품이 선정된 가운데 미국에선 12명이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재외동포청은 14일 제25회 재외동포 문학상 수상작을 발표했다.
 
성인 시 부문에선 미국 동포인 이병석의 ‘아버지 도날드’가 대상을 차지했다. 단편소설 대상은 차준희(중국)의 ‘노강(怒江)’이 받았으며 수필 부문 대상은 김태진(파나마)의 ‘오늘도 맛있게’에 돌아갔다.
 
청소년 글짓기는 초등 부문 손한빛(미국)의 ‘할머니와 나의 한글 공부’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중고등 최우수상은 주희(독일)의 ‘다름을 낭독하다’가 선정됐다.
 
이밖에 미국에선 성인 시 부문 ▶가작 조현숙 ‘그곳에는’이 뽑혔다. 단편소설 부문은 ▶우수상 이강천 ‘일곱 빛깔 무지개’ ▶가작 심재훈 ‘강물 속의 반지’가 이름을 올렸다.
 
체험수기 부문은 ▶우수상 안미혜 ‘꽃핀’ ▶가작 스캇 리 ‘코로나 후유증’이,  수필 부문은 ▶우수상 조사라 ‘거미의 집’ ▶가작 백경혜 ‘친정’·임하나 ‘꽃 파는 남자’ 등이 수상했다.
 
청소년 부문에선 중고등 글짓기 ▶우수상 한태일 ‘나의 한국어 학습과 체험’ ▶장려상 김주환 ‘나는 미국인 한인 교포 2세 김주환 Samuel입니다’가 선정됐다.
 
미국 게인스빌한국학교는 한글학교 특별상을 받기도 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35개국에서 279명이 707편을 응모했다.
 
심사위원들은 “재외동포 문학도의 거주 권역이 다양해졌을 뿐만 아니라 글로벌리스트로서의 성격이 더해져 재외동포문학상의 정체성을 느낄 수 있는 의미 있는 작품이 많았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연말 각국 재외공관을 통해 진행하며 수상작품집은 다음 달 중 배포될 예정이다.

이하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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