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후보들, 선거 캠페인 본격 시동
앤디 김, 상원 도전 출정식
가주 민주당 데이브 민 지지
데이비드 김, 아태행사 참석
그레이스 유, 서명운동 주력
내년 예비선거와 본선거를 앞두고 한인 후보들이 연방과 주, 시 단위에서 본격적인 득표활동에 나섰다.
한인 최초로 연방 상원에 도전한 앤디 김 후보가 7개월 앞으로 다가온 뉴저지 연방상원 예비선거(6월 4일)를 맞아 10일 캠페인 출정식을 가진 것을 필두로 남가주에서도 한인 후보들이 활동에 나섰다.
주 상원에서 연방하원(47지구)으로 도전하는 데이브 민 후보는 굵직한 지지를 얻어내는 한 주를 보냈다.
민 후보는 지난 주 가주 민주당으로부터 연방하원 47지구 공식 지지 후보로 선정됐다. 동시에 남가주 아르메니안 민주당 협회(SCAD)로부터 지지를 얻어낸데 이어 13일에는 LA 셰리프협회(ALADS)의 공식 지지도 받았다. ALADS는 전국에서 가장 큰 전직 셰리프와 검찰 수사관들의 모임으로 매년 치안과 관련된 우량한 정책을 발표한 후보들을 중심으로 지지 표명을 해오고 있다.
민 후보는 “생각하지 못했던 큰 지지에 감사하며 더 좋은 정책을 만들어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연방하원 세 번째 도전에 나선 데이비드 김 후보(34지구)는 오는 26일 오전 10시부터 열리는 아태계 후보 만남 행사에 참가한다. 에실리안 밸리에서 열리는 이번 모임에는 부패 방지와 청정 정치 문화를 강조하는 진보계 아태계 후보들이 대거 참석해 정견을 발표한다. 이 자리에는 주하원 54지구에 출마한 존 이 후보도 연설에 나선다.
이 후보는 현재 한인민주당협회, 케네스 메히야 LA시 회계감사관, LA통합교육구 재키 골드버그 교육위원으로부터 공식 지지를 얻어냈다. 이 후보 진영은 오늘(14일) 오후 6시 한인타운에서 1시간 정도 커뮤니티에 대한 대화를 나누는 ‘저녁 산책’ 행사를 연다. 산책은 윌셔와 웨스턴 광장에서 시작된다.
한인 시의원의 계보를 잇기 위해 LA시 10지구에 출마한 그레이스 유 후보는 지난 주말 시간을 추천 서명 확보에 할애했다. 한인타운 쇼핑몰에서 추천 서명 유권자 500여 명을 받아 오늘(14일) 시의회에 공식 제출하며 이를 신호탄으로 본격적인 득표활동에 나선다는 각오다. 이미 유 후보 팀 4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은 10지구 내 수천 명의 유권자들을 가가호호 방문해 추천 서명 확보에 힘을 쏟은 바 있다.
연방 검사이자 UCLA 법대 교수 출신인 에드 한 가주하원 후보(44지구)는 라크레센터 소재 한 카페에서 지역 주민들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한 후보에 따르면 50여 명이 주민들이 참가한 이날 만남에서는 범죄 예방과 스몰비즈니스 활성화에 대한 의견들이 분출했다. 한 후보는 검사 경력을 갖고 있는 자신이 주 의회에서 범죄가 줄어들 수 있는 방안을 적극 제시할 적임자라고 소개하고 내년 3월 예비선거 참여를 독려했다.
한 후보는 “투표 전까지 이렇게 소규모 유권자들과의 대화 시간을 지속적으로 가질 예정”이라며 “실제 투표 용지가 2월 초에 유권자들에게 발송되기 때문에 더 발걸음이 바빠졌다”고 전했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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