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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점퍼 행사에 동참해주세요" 미션 아가페, 노숙자에 600벌

9일 미션아가페 임원들이 올해 나눔하는 '사랑의 점퍼'를 들고 애틀랜타 중앙일보를 방문했다.

9일 미션아가페 임원들이 올해 나눔하는 '사랑의 점퍼'를 들고 애틀랜타 중앙일보를 방문했다.

미션아가페(회장 제임스 송)가 노숙자들에게 겨울을 날 수 있는 패딩 점퍼를 나눠주는 '사랑의 점퍼' 행사를 진행하며 많은 이들의 관심과 후원을 부탁했다.  
 
사랑의 점퍼 행사는 지난 2011년 시작해 올해로 10번째를 맞는다. 올해는 총 600벌의 패딩 점퍼가 준비됐으며, 지난 6월부터 점퍼 디자인부터 미션아가페가 직접 마련했다.  
 
미션아가페는 이전 해에 모금한 돈으로 점퍼를 마련하며, 올해 후원행사를 통해 모금된 돈은 내년 사랑의 점퍼 행사를 비롯, 단체의 다양한 봉사 활동에 쓰일 예정이다.  
 
준비한 600벌의 점퍼는 11월 한달간 디캡, 사우스풀턴, 귀넷 카운티 등의 홈리스 쉘터 및 경찰서 10여군데에 전달된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릴번 경찰서에 50벌을 나눔했다.
 
윤미햄튼릴번 시의원은 "릴번 경찰서에 나눔하자는 의견을 냈다. 경찰들이 지역 홈리스가 어디에 있는지 정확히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제일 필요로하는 이들에게 나눠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실제로 경찰이 트렁크에 있던 사랑의 점퍼를 전달하고 운 홈리스도 봤다더라"고 덧붙였다.  
 
체플레인디스머미션아가페 부회장은 "겨울 애틀랜타 도로에서 사람이 얼어 죽기도 한다. 사랑의 점퍼로 사람을 살릴 수 있다"며 이 나눔 행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홈리스 봉사를 하다 보면 여름에도 몇 해 전 점퍼를 소중히 간직하고 있는 분들이 많다"며 사랑의 점퍼 캠페인의 의미를 되새겼다.
 
제임스 송 회장은 "매해 감사하는 마음으로 봉사를 이어나가고 있다. 올해는 한인분들이 더 많이 참가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사랑의 점퍼 후원행사는 내달 3일 오후 4시 둘루스시온연합감리교회에서 개최하며, 이때 후원금을 전달하지 않아도 따로 문의해 후원할 수 있다.  
 
한편 미션아가페는 매주 금, 토요일 샌드위치를 직접 만들어 노숙자들에게 나눠주며, 연말에는 추수감사절 칠면조 나눔 등을 진행한다. 상시 봉사자를 추가로 모집하고 있으며, 청소년팀도 있다.  
 
문의=770-900-1549, 행사 장소=3258 Duluth Hwy

윤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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