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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주택 거래 얼어붙는다

GMLS 집계 10월 메트로 지역 판매

  4207건 그쳐...작년대비 14% 감소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주택 거래가 얼어붙고 있다.
 
7일 조지아 멀티플 리스팅 서비스(GMLS)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10월 메트로지역 12개 카운티의 주택 판매는 4207건으로 9월의 4545건보다 7.4% 줄었고, 작년 같은 달의 4892건보다는 14.0% 감소했다. 반면 주택 중간 가격은 작년 같은 달보다 5.2% 오른 39만9900달러를 기록했다.
 
주택시장은 보통 가을 학기가 시작되기 전, 한여름 피크에 달한 뒤 가을과 겨울을 지나면서 둔화되는 양상을 보인다. 그러나 올 가을 주택시장은 예년에 비해 급속히 냉각되는 양상이다.
 


GMLS의 존 라이언 마케팅 담당자는 "무엇보다 고금리가 부동산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모기지 업체 프레디맥에 따르면 30년만기 고정 모기지 금리는 지난주 7.76%를 기록, 지난 2000년 가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불과 2년전 가을 모기지 금리는 3%를 밑돌았었다. 모기지 금리 급등은 모기지 페이먼트 부담 상승으로 이어져 수요를 위축시킨다.
 
주택 공급 역시 위축되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주택 소유주들은 4%대 또는 그 이하의 모기지를 갖고 있어 주택을 팔기보다는 보유 또는 리모델링 쪽으로 기울고 있다.
 
여기에 중장기적으로 주택 공급이 부족한 것도 주택시장을 얼어붙게 만드는 주된 요인이다.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경우 인구나 일자리 증가율이 신규 주택 착공을 훨씬 앞지르고 있다. 애틀랜타에 본사를 두고 있는 마켓N사이트의 존 헌트는 "수학적으로 계산해 애틀랜타에는 4만6000 유닛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애틀랜타 리/맥스의 크리스텐 존스는 내년 전망에 대해 "전통적인 30년 만기 모기지를 고집해온 바이어들이 점차 대안을 모색하면서 다른 모기지 상품으로 옮겨갈 것"으로 내다봤다.
 
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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