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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형제 최석호<가주 상원 37지구 후보>에 지지를”…현직 성 김 대사, 이례적 행보

최 후보 “한인 대표 역할 최선”

현직 외교관인 성 김 주인도네시아 미국 대사가 가주 상원 37지구에 출마한 최석호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김 대사는 현재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로도 일하고 있는데 현직 외교관이 특정 정당의 후보에 공개적인 지지를 밝히는 것은 이례적이다.
 
김 대사는 지난 4일 SNS 포스팅을 통해 “한국인 유산을 갖고 전 세계적으로 한국의 위상을 떨치고 있는 최석호 후보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내 형제인 그에게 지지와 지원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최 후보는 “최근 페이스북 친구가 돼 교류하는 중이었는데 이렇게 공개 지지 의사를 밝혀줘 감사하다”며 “가주 의회에서 한인의 대표 역할을 해내기 위해 막판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 대사는 22대 주한미국대사를 역임했으며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대행을 거치며 미국 내 한반도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한편 최 후보는 가주 하원에서 활동하다 지난해 73지구에서 4선에 도전했다가 낙선했다. 그는 내년 3월 예선에서 자신의 기존 하원 지역구가 그대로 속한 상원 37지구에서 도전한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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