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망자 20%가 아시안…인구 비율보다 4%p 높아
팬데믹 기간 캘리포니아에서 코로나19에 감염돼 목숨을 잃은 사람 5명 중 1명은 아시아계로 나타났다.최근 가주 공공보건국(CDPH)이 발표한 ‘코로나19 통계’에 따르면 2020년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주에서는 총 61만232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입원했고 이 중 10만4436명이 목숨을 잃었다.
CDPH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병원 입원환자는 하루 평균 268명, 사망자는 하루 평균 17명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 6월 기준 코로나19 감염 사망자 중 아시아계는 19.6%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시아계 인구비율이 가주 전체의 15.4%인 것보다 4.2%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CDPH 로한 래드학리시나 최고평등책임자(Chief Equity Officer)는 아시아계 매체 AsAm과 인터뷰에서 “코로나19 감염을 막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백신”이라며 “최신 백신을 접종하면 몸을 보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CDPH는 겨울 독감철에는 통상 코로나19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 환자도 늘어난다고 경고했다.
CDPH는 가주민이 가입한 보험사 상당수가 코로나19 최신 백신과 독감백신 접종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힌 뒤, 최근 1년 이상 백신을 맞지 않았다면 접종하라고 권고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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