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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 인근 101 프리웨이 운전 주의보…최근 한 달 새 3명 사망 사고

홈리스 등 무단횡단 조심해야

한인들도 자주 이용하는 LA한인타운 인근 101 프리웨이에서 최근 한 달 새 교통사고로 보행자 3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나 한인 운전자와 보행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캘리포니아고속도로순찰대(CHP)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5시쯤 버몬트 애비뉴 선상 101 프리웨이에서 보행자 1명이 차에 치여 숨졌다.
 
이날 홈리스로 알려진 알리샤 하딘(33)은 프리웨이에서 남쪽 방면으로 주행 중이던 차량과 충돌했고 현장에서 사망했다.  
 
이로 인해 일부 구간이 통제되면서 통근 차량으로 붐비는 101 프리웨이에서는 오전 9시까지 차량 정체가 빚어졌으며, 멀게는 샌퍼낸도 밸리까지 혼잡이 이어졌다.  
 


CHP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지난 한 달 사이 한인타운 인근을 지나는 101 프리웨이(샌타모니카 불러바드~버몬트 애비뉴)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세 번째 교통사고다.
 
앞서 지난달 30일 샌타모니카 불러바드 인근 101 프리웨이서 보행자 1명이 한 대 이상의 차량에 치이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또 이보다 앞선 지난달 6일 새벽에도 뺑소니 차량에 치인 보행자 1명이 숨졌다.  
 
LA다운타운에서 할리우드, 샌퍼낸도 밸리 등을 잇는 101 프리웨이는 LA에서 교통사고가 많은 프리웨이 중 한 곳이다.  
 
교통사고 전문 다니엘 김 변호사는 “101 프리웨이는 남가주 전역을 잇는 여러 고속도로와 간선도로가 복잡하게 얽힌 구조”라며 “프리웨이 중간의 도시 또는 도시 내 지역과 연결되는 간선도로가 많아 운전자가 감속 표시를 보지 못하거나 자전거 또는 보행자에 대해 주의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UC버클리가 발표한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교통사고 통계에 따르면 2022년 기준 101 프리웨이에서 한 해 동안 총 1050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교통사고 피해자 중 743명(70.76%)은 상처를 입었고, 사망자는 2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피해자 중에는 운전자가 다친 경우가 많아 전체 교통사고 피해자의 75% 이상이 운전자로 확인됐다.
 
사고 원인으로는 ‘안전하지 않은 속도(Unsafe speed)’ 즉, 과속이 56%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부적절한 회전이 18%, 안전하지 않은 차선 변경이 11.5%, 음주 및 약물 운전이 8.58%를 차지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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