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주 총격범 사망 가능성 높아
용의자 메모, 자살 유서와 비슷
최대 인력 투입돼 강 수색 중
경찰은 총격 용의자 로버트 카드(40)를 추격 중 그가 남긴 메모를 발견했는데, 메모 내용이 자살 유서와 비슷해 사망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그럼에도 수사관들은 주민들에게 “아직 긴장을 늦추긴 이르다”며 주의를 당부했고, 자택대피령을 연장했다.
경찰은 메인주 리스본 폭포의 안드로스코긴 강에서 그를 수색 중이며, 수사관들은 카드의 사진 공개 이후 대중으로부터 530건이 넘는 제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강 수색을 위해 다이버들이 배치되기도 했으며, 수사관들은 카드의 휴대폰을 입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휴대폰 위치 추적을 통한 수색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메인주 리스본 경찰서장은 “카드에 대한 수색 활동이 리스본에서 22년 동안 근무하며 본 경찰 인력 최대 규모”라고 전했다.
한편 27일 총격 사건으로 사망한 18명의 신원이 모두 파악됐으며, 메인주 경찰은 피해자 가족들에게 사망 소식을 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현장에서 센트럴메인메디컬센터로 옮겨진 피해자는 총 14명인데, 관계자에 따르면 그중 3명은 목숨이 위독한 상태다.
카드의 범행 동기는 여전히 불분명하지만, 수사관들에 따르면 카드는 최근 오랜 여자친구와 헤어졌고, 25일 밤 카드의 전 여자친구가 사건이 발생한 볼링장의 볼링 토너먼트 참가자 명단에 등록된 것으로 확인됐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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