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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이-팔 전쟁 이후 증오범죄 증가” 경고

“유대인·무슬림 공격 가능성”
뉴욕시에서 지난주에만 51건

연방수사국(FBI)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전쟁이 시작된 후 미국에서 증오범죄가 급증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FBI는 25일 "유대인·무슬림·아랍인 공동체와 기관에 대한 위협 보고가 증가했다"며 "중동 상황으로 인한 영향 때문에 개인과 기관에 대한 공격 가능성이 커졌다"고 공지했다. 국토안보부(DHS) 역시 알카에다, 이슬람국가(ISIS) 등 이번 분쟁을 이용해 분열을 일으키고 서방 국가에 대한 공격을 촉구하려는 단체들이 있다며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 최대 무슬림단체 미국이슬람관계위원회(CAIR)에 따르면,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이 있었던 지난 7일 이후 현재까지 전국에서 이슬람 혐오 사건 774건이 접수됐다.
 
뉴욕 일원에서도 이-팔 전쟁 이후 증오범죄가 급증하는 분위기다.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지난주에만 51건의 증오범죄가 발생했고, 이 중 40건이 반유대주의 범죄였다. 지난 14일 7번 전철에서는 29세 여성을 한 남성이 유대인이라는 이유만으로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고, 이 남성은 증오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컬럼비아대 한 학생도 반유대주의 공격을 받았고, 맨해튼 코리아타운 인근 34스트리트-헤럴드스퀘어역과 유대인 소유 델리 등에도 혐오 메시지를 적고 기물을 파손하는 범죄 등이 발생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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