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등록 학생 적은 공립교 예산 삭감
교육국, 심각한 예산 압박 직면
학생 수 적으면 일부 반환해야
이는 뉴욕시가 심각한 재정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나온 조치로, 예상보다 적은 학생이 등록한 학교는 시 교육국(DOE)에 일부 예산을 반환해야 한다. 특히 지난달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이 망명신청자 위기 심화에 따라 예산 삭감 카드를 꺼내 들었고, 교육국 예산이 총 21억 달러 삭감될 것으로 예상되며 예산 압박에 직면하자 이같은 조치를 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뉴욕시 공립교는 다음 학기 등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학생 수에 따라 매년 여름 예산을 할당받는데, 오는 31일 등록된 학생 수를 집계해 예산이 재조정되는 것이다. 예상보다 등록 학생 수가 많은 학교는 추가 자금을 받게 된다. 올여름 공립학교에 추가 등록한 망명신청자 학생 수가 약 2500명이기 때문에, 추가 자금을 받는 학교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교육국은 “2020년 연방정부가 지원하기 시작한 경기부양 자금이 고갈됨에 따라, 코로나19 이전의 예산 책정 절차에 따르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교육계에서는 “예산이 점차 축소되며 이미 위기를 겪고 있는 공립학교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라며, “학교가 고용 예정인 교직원 수나 감당 가능한 프로그램 수에 대한 적절한 계획을 세우기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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