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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모기지 페이먼트 146% 폭등

2078불서 팬데믹 후 5116불로
OC도 7328불로 133% 급등
중간주택값 23년간 3배 뛰어

표

가주 지역 주택 구매자의 월 모기지 페이먼트가 팬데믹동안 두 배 이상 증가하며 2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LA 데일리뉴스는 프레디맥과 가주부동산협회의 주택 비용 조사를 인용해 팬데믹으로 주택시장이 급변하면서 모기지 상환액이 127% 증가했다고 23일 보도했다.  
 
현재 가주에서 바이어가 중간 주택가격인 84만3340달러 단독주택을 20% 다운페이먼트를 해서 구입하면 이번 주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인 7.63%를 받을 경우 월 4717달러를 내야 한다. 코로나19 발생 직전인 2020년 2월에는 바이어가 중간 주택가격인 57만9770달러 단독주택을 20% 다운페이먼트를 할 경우 그 당시 모기지 금리 3.47%를 적용해 2075달러만 납부했다. 3년 7개월 만에 주택소유주의 월 모기지 페이먼트가 두 배 이상이나 늘어난 것이다.  
 
가주 전역을 살펴보면 팬데믹 이전과 비교해 현재 월 모기지 페이먼트가 가장 급등한 지역은 LA 카운티로 나타났다. 〈표 참조〉  
 


LA 카운티 월 모기지 페이먼트는 2020년 2월 2078달러에서 지난달 9월 5116달러로 146%나 급등했다. 오렌지카운티도 3149달러에서 7328달러로 133% 상승하며 가주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남가주 한인 밀집 지역인 샌디에이고 카운티도 2398달러에서 5443달러로 127% 올랐고 리버사이드 카운티는 1532달러에서 3356달러로 119% 상승했다.  
 
북가주 베이지역에서 한인 최고 밀집 지역인 산타클라라 카운티는 4832달러에서 1만365달러로 115% 상승하며 남가주 대부분 카운티보다 오름폭은 다소 낮았지만, 월 모기지 페이먼트가 1만 달러가 넘는 기록을 세웠다.  
 
중간 주택판매 가격은 더 급등했다. 2000년 12월 가주 중간 주택판매 가격은 24만8000달러로 현재와 비교하면 지난 23년 동안 240%(거의 3배)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소득은 96%만 증가해 소득 증가보다 주택가격 상승이 앞지르면서 가주 주민의 내 집 마련의 꿈은 사실상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수준이다.    
 
데일리뉴스는 25년 만에 최고치에 가까운 금리 인상이 팬데믹 시대 주택시장의 판도를 바꿨다고 지적했다. 연준이 팬데믹시대 낮은 이자로 코로나바이러스로 냉각된 경제를 지원하면서 2021년 1월 모기지 금리는 2.65%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고 2022년 봄까지 4% 미만을 유지했다. 주택구매자들이 팬데믹으로 더 넓은 주택 공간을 선호하고 낮은 모기지 금리로 주택 수요가 높아지자 주택가격이 오르기 시작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연준의 금리 인상 정책으로 모기지 금리는 빠르게 올라가고 주택 가격 역시 상승했다”며 “당분간 연준이 금리 인하로 빠르게 선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은영 기자 lee.eunyoung6@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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