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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 실종된 한국인이 LA 병상에?

이달 초 샌페드로 지역에서 뇌손상을 입고 발견된 아시안이 일본에서 실종된 한국인과 동일인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실제로 LA총영사관까지 나서 지문까지 확인했으나 다른 사람인 것으로 확인되는 일이 있었다. [KBS 뉴스 화면 캡처, LA 카운티 보건국 제공]

이달 초 샌페드로 지역에서 뇌손상을 입고 발견된 아시안이 일본에서 실종된 한국인과 동일인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실제로 LA총영사관까지 나서 지문까지 확인했으나 다른 사람인 것으로 확인되는 일이 있었다. [KBS 뉴스 화면 캡처, LA 카운티 보건국 제공]

 
 
지난 9일 샌페드로 지역에서 외상성 뇌손상을 입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아시아계 남성이 일본에서 실종된 한국인일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LA 카운티 보건당국은 20대 중반으로 보이는 이 남성의 사진을 SNS에 공개하면서 아는 사람이 있으면 연락을 달라고 요청했다.
 
 환자는 발견 당시 검은색 배낭과 일본 지폐가 들어 있는 지갑, 여행용 개인 용품 등을 지니고 있었지만 신분증은 발견되지 않았다.
 
 환자의 키는 178cm, 몸무게는 72kg으로 알려졌다.
 
 이후 X(옛 트위터)에서 환자 사진과 사연은 160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한국과 일본에서도 관심을 모았다.
 
 특히 한국 누리꾼들은 이 남성이 일본에서 실종된 한국인 윤세준씨일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했다.
 
 윤씨의 키가 175cm이고 실종 당시 검은색 배낭을 가지고 있었다는 증언이 있어 더욱 동일인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윤씨는 지난 5월 초 일본 오사카로 입국해 배낭여행을 하다 6월 초 친누나와 통화한 뒤 더 이상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상황이었다.
 
 윤씨의 가족과 친지들은 이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한국 정부 관계 부처에 사실 확인을 요청했고 LA총영사관까지 나섰다.
 
 하지만 지문 대조 결과 두 사람은 동일인이 아니라는 사실이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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