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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신분증 발급 대폭 증가

불법입국 이민자 영향… CTA 탑승 등 가능

[일리노이 상원 민주당]

[일리노이 상원 민주당]

시카고 시청이 발급하고 있는 신분증, CityKey의 숫자가 큰 폭으로 늘었다.  
 
시카고에 온 중남미발 불법입국 이민자들에게 대량 발급되면서다.
 
최근 시카고 서기관실에 따르면 올해 현재까지 시청이 발급한 시카고 신분증 CityKey는 모두 2만2162건이었다. 이는 작년의 1만8953건, 2021년의 8890건과 비교하면 3배 가까이 증가한 셈이다.  
 
시청 발급 신분증이 급속하게 늘어난 이유는 텍사스 등 남부 국경지대서 시카고로 유입된 불법입국 이민자들이 운전면허증과 주 신분증 발급이 사실상 불가능해지면서 시청 신분증을 신청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분증 발급을 담당하고 있는 서기관실은 담당 인력 충원 등을 위해 예산 확충을 요구했고 온라인 포털을 통한 신분증 발급을 제안했으나 예산 문제로 성사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CityKey는 시카고에 거주하고 있다는 사실만 증명하면 발급받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CTA 탑승과 시 도서관 사용, 노인 할인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운전면허나 주 신분증과 같은 법적인 신분증의 효력은 없다.  
 
남부 국경을 넘어 온 불법입국 이민자들의 경우 연방 이민국이 발급한 난민 신청 관련 서류를 갖고 있어 이를 통해 CityKey를 발급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카고 시는 지난 2017년 서류미비 이민자 추방이 추진되면서 CityKey를 발급하기 시작했다.
 

Nathan Park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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