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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10대 운전자 교통사고 사망 급증

올 9월 현재 61명 … 전년 대비 53% 늘어

 올해들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는 10대 운전자들이 크게 늘어 콜로라도 주교통국(CDOT)이 부모들에게 경종을 울림과 아울러 안전 운전 홍보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덴버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주교통국은 올해 들어 9월말 현재까지 총 61명의 10대 운전자가 도로에서 사망했으며 이 수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53%나 급증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올들어 10대 운전자와 관련된 치명적인 충돌사고로 10대를 포함해 모두 73명의 주민들이 목숨을 잃었으며 이는 지난해 이맘때보다 33% 증가했다고 아울러 밝혔다. 주교통국의 관련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지금까지 콜로라도에서 각종 충돌사고에 연관된 15~19세 사이의 청소년은 무려 1만6천여명에 이른다. 매튜 C. 패커드 콜로라도 고속도로 순찰대장(Chief of the Colorado State Patrol)은 보도자료를 통해 “운전은 필요한 통과의례이지만 엄청난 책임감을 수반한다. 젊은 운전자들은 도로에서 직면하는 위험을 종종 과소평가하기 때문에 그 위험성이 더 커진다. 불행하게도 우리는 올해 도로에서 10대 사망자의 비참한 증가를 직면하고 있다. 이러한 통계는 교육, 인식 및 부모 동참의 필요성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경찰 당국은 10대 운전자들의 충돌사고 및 사망자 급증은 산만한 운전(distracted driving), 공격적인 운전(aggressive driving) 그리고 음주 운전(driving under the influence)의 세 가지 문제 행동이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10대 운전자들이 가장 많이 저지르는 교통위반은 과속, 부주의한 운전(careless driving) 그리고 안전벨트 미착용이라고 경찰은 부연했다. 주교통국은 청소년들이 도로에서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부모들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주교통국의 안전 담당 디렉터 대럴 링크는 “10대 운전자들은 경험 부족, 주의 산만, 동료들의 압력과 같은 독특한 도전들에 직면한다. 우리는 부모 또는 보호자들이 10대들이 책임감 있는 운전자가 되도록 인도하는데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을 촉구한다. 명확한 기본 규칙을 세우고 좋은 운전 행동을 모델링하며 주의 산만한 운전, 음주나 약물 사용후 운전, 속도 위반의 위험에 대해 지속적인 대화를 나누고 경각심을 불러일으킴으로써, 우리의 어린 운전자들이 현명한 결정을 내리고 도로에서 그들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보호하도록 도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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